대태협 집행부 줄사퇴, 양진방 이사도 사의 [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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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한 임춘길 전무, 양진방 기획이사, 황춘성 의장.(왼쪽부터)
<무카스뉴스>를 통해 확산된 태권도 승부조작설 파문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대한태권도협회 집행부가 줄줄이 사퇴를 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대한태권도협회 임춘길 전무이사가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난데 이어 양진방 기획이사도 2일 김정길 회장에게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황춘성 기술전문위원회 의장 겸 부회장 역시 1일 사퇴했다.
임춘길 전무이사를 비롯해 양진방 이사, 황춘성 부회장은 지난 2004년 김정길 회장 체제 출범과 함께 3년 반 동안 KTA를 이끌어 왔다. 집행부 사퇴는 이것으로 끝날 것 같지는 않다. 이번 사태와 관련된 기술전문위 산하 각 분과위원장 및 위원들의 사퇴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양진방 기획이사는 사퇴 하루 전날인 1일 <무카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여러 가지로 혼란스럽고 고민(사직 여부)이다”며 향후 거취문제를 놓고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후 휴대전화 전원을 끄고 외부와 접촉을 피하고 있다.
KTA 한 관계자는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이곳에 있는 직원들은 잘 모른다”면서 “임춘길 전무는 1일 오후 사무국에 들러 짐을 챙겨갔다. 양진방 이사는 오늘부터 사무실에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핵심 집행부 사퇴를 대비, 김정길 회장은 지난 달 30일 성재준 사무국장을 전무이사 직무대행을 임명하고 사무국 운영에 공백이 없도록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2일 오후에는 기술전문위 김갑식 부의장을 의장 직무대행에 임명했다.
이번 KTA 부정비리 척결에 앞장선 하봉갑 이사는 3일 <무카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집행부)사퇴로 끝나지 않을 것이다. 확보된 근거 자료를 통해 문제가 된 인사는 조만간 강력한 사법처리가 뒤따를 것”이라며 “지금 이 시간부터 KTA가 주관하는 대회에서는 편파판정이나 승부조작이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정길 회장은 오는 6일 오전 서울 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태권도계 현안과 관련된 향후 개혁방안 등 공식입장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정길 회장은 태권도계 부정척결을 위한 윤리위원회 구성 계획을 밝힐 계획이다. 위원장에는 부장검사 출신이 유력하다. 위원으로는 변호사, 회계사, KTA 이사, 대학 교수 등 총 9명 정도로 구성될 전망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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