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A, 사무국장 임시 대행체제 돌입

양진방 기획이사 향후 거취, 31일 김정길 회장과 면담 통해 결정될 듯

전무이사 직무대행을 맡게 된 성재준 사무국장
지난주 태권도 국가대표 승부조작설이 불거지면서 크게 곤욕을 치른 대한태권도협회(회장 김정길, KTA)가 임시 대행체제를 꾸려 사무국 정상화에 주력하고 있다.
김정길 회장은 지난 27일 오전 부장단 회의를 개최한 자리에서 평상시와 같이 업무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30일 오전 성재준 사무국장을 전무이사 직무대행에 임명했다. 당분간 후임 전무이사 선임 없이 임시 대행체제로 운영될 전망이다.
성재준 사무국장은 “오늘(30일) 오전 회장님께서 전무이사 권한대행을 임명했다”며 “현재로서는 사무국 안정화가 우선이다. 계획된 사업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후 미국에서 돌아온 양진방 기획이사의 거취에 대해서는 “회장님이 결정할 사항이다. 나는 전혀 아는바가 없다”고 답했다.
또한 성 국장은 관련 의혹에 관한 자체 진상조사 계획을 묻자 “회장님께서 자정운동 일환으로 복안을 갖고 계시는 것 같다”며, 개인적으로는 “남의 잘못을 탓하고 흠집내기보다 태권도가 앞으로 어떻게 하면 올바르게 나아갈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KTA 측은 임춘길 전무이사의 사임(26일)으로 적지 않은 공백 상황을 맞았지만, 실질적인 사무국 업무에는 크게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김정길 회장은 30일 올림픽파크텔에서 <무카스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자정운동)시작을 하겠다고 했으니 잘못된 관행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뿌리를 뽑을 것”이라며 태권도계 자정운동에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또 김 회장은 “구체적인 사항은 8월 1일 기자회견을 통해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양진방 기획이사는 31일 김정길 회장과 면담을 갖고 향후 거취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분위기로는 양진방 기획이사도 이번 사태에 대한 도의적인 책임에서 피할 수 없다는 게 중론이다.
한편, 지난 한 주 <무카스뉴스>를 통해 태권도 승부조작설이 태권도계에 알려지면서 각계에서 이번 사태에 대한 여러 목소리가 일어나고 있다. 반면, 일부에서는 특정 인물이나 소속을 겨냥해 사실과 다른 헛소문을 퍼뜨리기도 하고 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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