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장, ‘과포화 현상’으로 위기 맞나
대한태권도협회, 지난 달 전국 태권도 지도자 대상 설문조사 실시
‘만약 태권도장의 심각한 위기가 도래한다면 가장 큰 원인’은 뭘까. 전국 태권도 지도자들은 ‘도장의 과포화 현상’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방과 후 프로그램 등 정부 교육정책의 변화도 위기의 원인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한태권도협회(회장 김정길, KTA)는 지난 달 16일 전북 무주에서 주최한 전국시군구지부장 연찬회에서 참가자 125명(남 120명, 여자 5명)을 대상으로 이와 같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1인 2개를 선택한 설문에서 ‘과포화 현상’이 30%(74)로 가장 높게 응답했다. ‘정부 교육정책 변화’는 26%(65), 저출산 16%(40), 지속되는 경기침체 및 태권도의 이미지 추락 8%(20) 등으로 각각 뒤를 이었다. 이밖에 타 무술 발전, 태권도계의 내홍 등도 태권도장 운영에 큰 위기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답했다.
미래 태권도장은 인수합병(M&A)을 통한 ‘대형화’ 형태로 변화될 것이라고 54%(68명)가 응답했다. 이어 ‘전문화된 소규모 형태로 변화’가 25%(32명), ‘큰 변화가 없을 것’ 12%(15명) 등으로 각각 뒤를 이었다.
그밖에 태권도장 활성화 정책으로 ▶미디어활용 방안 모색 ▶공중파 태권체조 방영 ▶성인태권도 프로그램 개발 ▶무등록도장 및 상벌규정 제도화 ▶태권도사범자격 5단 이상으로 상향조정 ▶태권도시범단 전국 순회시범 ▶고단자들에 대한 처우개선 등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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