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에 오른 광산구청, 지역 태권도 보급에 나서
광산구청, 30일부터 지역 초등학생 대상 태권도교실 운영

광주광역시 광산구청 태권도선수단
흐뭇한 소식이다. 지방 선수단 한계를 극복하고 창단 후 첫 전국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한 광산구청 여자 태권도 선수단이 지역 태권도 활성화를 위해 무료 태권도 강좌를 개설해 눈길을 끌고 있다.
광주광역시 광산구청(구청장 전갑길) 태권도선수단은 오는 30일부터 4주 동안 관내 초등학생 60명을 대상으로 무료 태권도 강좌를 개설하기로 했다. 선수단은 바쁜 훈련 일정을 쪼개 참가 수련생들을 대상으로 태권도 기본동작과 품새, 태권체조 등을 지도한다.
이를 통해 지역 태권도 활성화에 큰 활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선수단은 4주간의 짧은 수련기간을 통해 참가 수련생에게 태권도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북돋아 줄 계획이다. 태권도 교실을 수료한 수련생들은 지속적으로 태권도를 수련하기 위해 인근 태권도장을 찾게 될 전망이다.
광산구청은 지난 17일 전북 무주에서 막을 내린 제6회 여성가족부장관기 전국여성태권도대회에서 금 3개, 은 2개, 동 1개 등을 획득하면서 창단 이후 9년 만에 첫 전국대회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18일부터 19일까지 양일간, 경기도 포천에서 열린 제42회 대통령기 전국단체대항 전국태권도대회에서도 종합 4위의 성적을 거뒀다.
지난 1998년 창단한 광산구청은 현재 한진선(헤비급), 장가영(밴텀급), 김주미(핀급) 등 8명의 여자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올해 헤비급 한진선이 팀 창단이후 첫 국가대표 1진에 선발되었다. 한진선은 지난 5월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 ‘제11회 세계여자태권도선수권대회’에 출전해 2위를 차지했다.
광산구청이 올해 잇따라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오랫동안 묵묵히 이들을 성원한 구민들이 있었다. 이에 선수단은 지역 구민들의 성원을 보답하기 위해 이번 태권도 교실도 열게 된 것이다.
태권도 제도권에 한 관계자는 “유명선수들이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태권도교실을 운영하는 것은 고무적인 현상이다”며 “단발에 그치지 말고 지속적으로 전개해 지역 태권도 붐 조성에 큰 역할을 해냈으면 한다”고 밝혔다.
광산구청 관계자는 지역 일간지와 인터뷰에서 “구청장이 태권도 육성에 관심이 많은 만큼 선수단도 기대에 부흥하는 것 같다”며 “태권도 정신이 지역민들에게 확산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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