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수, 한국의 매운 주먹 과시
前 일본복서 출신 사토루 상대 화끈한 KO승

최용수와 사토루의 경기 모습 (사진제공=티엔터테인먼트)
“기분 좋게 라이트 훅에 걸려 끝낼 수 있었다”
지난 2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K-1 파이팅네트워크 칸’ 대회에서 최용수(35, 티엔터테인먼트)는 전 일본 미들급 복싱 챔피언 스즈키 사토루(31, 팀 쿠로푼)를 맞아 2라운드 1분 50초 만에 TKO승을 거뒀다.
최용수는 1라운드부터 상대가 예상치 못한 로우킥 공격을 감행해 기선을 제압했다. 2라운드는 최용수를 위한 무대. 강력한 펀치 공격을 잇따라 성공시켜 3차례나 다운을 빼앗으며 TKO승으로 경기를 화끈하게 마무리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최용수는 K-1 데뷔 이후 3연승(2KO)을 이어갔다. 최용수는 작년 9월 드리튼 라마(24, 스웨덴)와 데뷔전에서 1회 KO승으로 신고식을 치렀다. 지난 2월에는 일본의 나스 요시하로에게 판정승했다.
최용수는 “K-1에서 나보다 못한 선수는 없다. 그냥 붙으면 이길 수 없기 때문에 상대의 약점을 연구해 파고들었다”며 “스즈키가 킥으로 KO패 한 적이 있어 킥 연습을 많이 했다”고 이번 경기에 대한 전략을 말했다.
또 그는 “마사토와 경기가 거론되는데, 누구랑 싸우더라도 상관없다. 쁘아까오든 마사토든 시리몽콜이든 링에 있는 한 누구와도 계속 싸울 준비가 돼 있다”며 앞으로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편, 이수환의 복수전으로 관심을 모은 임치빈(29)과 우크라이나의 신예 아투르 키센코(22)의 대결은 임치빈이 키센코의 로우킥을 견디지 못하고 2라운드 TKO로 패했다. 존 웨인파(31, 호주)는 신비태웅의 부상으로 대신 출전한 김준(태웅회관)을 맞아 한수위의 기량을 선보이며 3-0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두었다.
한국과 세계 팀의 대항전 형식으로 관심을 모은 이번 대회에서 한국 팀은 최용수와 김세기만이 승리를 거둬 아직은 세계 격투기 수준과 격차가 있음을 실감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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