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4년 만에 사업계획 재개, 그리고 무주’

‘4년 만에 사업계획 재개, 그리고 무주’

[특별기획. 태권도공원 어제와 오늘 ③]


- [2004년] 문광부, 태권도공원 조성사업 재추진
- 17개 지자체 유치 경쟁, 무주군 최종 후보지로 결정


사업이 재개되자 17개 지자체가 열띤 유치 경쟁을 벌였다.


태권도공원이 사람들 기억 속에서 잊힐 무렵. 2003년 12월. 참여정부 ‘관광정책 18대 과제’에 태권도공원 조성사업이 반영돼 태권도공원 조성사업이 4년 만에 재추진 되었다.

문광부는 2004년 5월 공원조성사업 재추진을 공식 발표하고 후보지역을 접수 받았다. 접수가 시작되자 2000년과 같이 여러 지자체가 신청을 하면서 본격적인 유치 경쟁을 벌였다.

무주군을 비롯해 춘천시, 경주시, 진천군, 보은군 등 전국에서 17개 시,군이 유치전에 열을 올렸다. 이 과정에서 여러 지자체는 지역 내에 태권도 붐 조성을 위해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국제태권도대회’와 ‘태권도문화축제’ 등 선심성 국제행사를 잇따라 개최했다.

후보지 결정은 당시 ‘태권도공원조성추진위원회(위원장 이대순)’가 신청 도시를 대상으로 접근성, 시장성, 경제성, 태권도발전 기여성 등 75개 항목을 토대로 1단계 심사를 거쳐 무주군과 춘천시, 경주시 등 3개 도시를 최종후보로 압축했다.

2단계 심사에서는 3개 도시를 대상으로 프리젠테이션과 현장실사, 종합심사 및 평가 등 4개 항목을 통해 1,2단계 총 1천점 배점 중 합산점수로 순위를 가려냈다. 최종 종합점수 결과 무주군이 1천점 만점(1단계 9백점, 2단계 1백점)에 831.53점을 얻어 경북 경주(823.87점)와 강원 춘천(809점)을 누르고 최종 후보지로 선정됐다.

조성추진위는 2004년 12월 30일 문화관광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북 무주군 설천면 소천리 산 101-9 일대가 경주와 춘천을 제치고 최우수 후보지로 평가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최종 후보지가 결정되면서 무주는 웃고, 경주와 춘천은 눈물을 흘렸다. 유치에 실패한 경주와 춘천을 비롯해 여러 지자체는 ‘정치적 결정’이라며 결과를 쉽게 인정하지 않았다.



울고 웃고


4년을 끌어왔던 태권도공원 후보지 선정. 선정과정의 객관성과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등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일부 지자체는 출신 국회의원까지 나서 문광부에 공원 후보지 선정과 관한 세부적인 항목별 점수를 공개하라고 강하게 요구했다.

특히 최종 후보에서 탈락한 경주와 춘천은 최종 선정에서 탈락한 것에 대해 공동 대응했다. 경주는 문광부에 부지 선정 처분을 취소하기 위한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춘천은 공원부지 선정과정에 대한 감사를 요구했다.

한 해외 한인사범은 모 지방지 기고를 통해 “사전에 계획된 것을 거창하게 신청 받아 또 거창하게 심사위원을 구성하여 막대한 예산까지 투여해 야단들을 쳤단 말인가”라며 태권도공원 후보 선정과정에 대해 비난했다.

일각에서는 무주가 지난 2003년 ‘2014년 동계올림픽 국내후보도시 선정’에서 평창에 정치적으로 탈락했다며 갈등을 빚자 정부가 이를 위로하기 위해 공원후보지를 무주로 선정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하지만 당시 문광부와 공원조성추진위는 ‘정치적 개입설’을 강하게 부인하면서 ‘후보지역 선정은 엄정하게 평가’한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무주군은 2000년 태권도공원 후보 유치를 위해 15명으로 ‘태권도공원 유치 테스크포스팀’을 구성해 발 빠르게 움직였다. 당시 전북지역에서만 4개 시군이 유치를 희망하고 있던 상황이었다. 게다가 전북태권도협회는 무주군이 아닌 진안군을 지지하고 있었다.

이에 당시 김세웅 무주군수는 지역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북지역 ‘후보지 단일화’를 이끌었다. 이때부터 지역민들과 함께 문광부와 대한태권도협회 등 공원 조성을 위해 동분서주한 김세웅 군수의 불도저와 같은 강력한 추진력은 오늘날 태권도계에서도 널리 알려져 있다.

또한 김 군수는 태권도공원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공무원과 지역민부터 태권도인이 돼야 한다며, 무주군청을 시작으로 지역 초등학교에 대대적인 태권도 교육을 전개했다. 무주군청은 현재까지 자체 태권도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주군에 태권도공원을 유치하는데 일등공신 한 김세웅 군수는 지난해까지 3선 임기를 마치고 군수 직에서 물러났다. 이후 전북도지사 선거 예비후보에 등록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출마를 철회했다. 이후 태권도공원 성공조성을 기념하기 위한 태권도 관련 행사가 무주에서 많이 개최되었지만 김 전 군수는 단 한 번도 행사장에 참석하지 않아 주변에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했다.

[다음에 계속]


- harrison@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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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태권인 2007.07.24
얼마나 해 처 먹을려구 하는지 태권도 감독이 어디 자기 혼자인가 종주국에 지도자는 수백명이 넘는다.그 지도자들은 바보인가 올림픽 체급결정전에 임원들한테 전화 부탁하고 선발전을 대비하여 갈비와 영양제을 심판들에게 선물공세를하고 온갓 나쁜짓은 혼자 다 해놓고 자기만 잘 났다고 떠벌이고 다니는 이런 인간은 태권도계에서 영원히 추방하여야한다. 대태협 Y 이사와 함께 태권도계를 떠나야 할 사람중의 한사람이다. 이런 인간이 얼마나 계속해서 해 처먹는지 지켜보겠다. 2007-07-24 18:09:39 58.xxx.xxx.2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