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수의 태권도냐? 무사시의 가라테냐?
박용수와 무사시 ‘K-1 월드 GP 2007 홍콩’서 격돌

지난 2월 박용수와 카오클라이 경기 모습
태권도 하이킥과 가라테 하이킥이 홍콩서 승부를 벌인다.
태권 파이터 박용수(티엔터테인먼트, 26)가 일본의 간판스타 무사시(36)를 맞아 자존심을 건 한판승부를 벌인다.
K-1 주최사인 FEG는 오는 8월 5일 홍콩에서 열리는 K-1 월드 GP 2007 홍콩 토너먼트 8강전에서 박용수와 무사시가 맞붙게 됐다고 19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태권도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 박용수와 일본 정도회관 가라테 출신 무사시의 대결은 K-1을 떠나 태권도와 가라테 나아가 한․일 자존심 대결로도 생각할 수 있다.
또 하이킥 대결도 흥미진진하다. 박용수의 태권도 상단 돌려차기는 이미 K-1에서 검증이 끝난 상태. 무사시 또한 펀치력 보다 하이킥 더 알아주는 선수다. 무사시의 하이킥에 KO를 당한 선수가 한둘이 아니기 때문이다.
전적을 놓고 본다면 박용수의 열세가 점쳐진다. 무사시는 K-1 월드그랑프리에서 2번이나 준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지난해 6월 데뷔해 가파른 상승세에 있는 박용수에 비해 무사시는 최근 실망스런 경기력을 보이며 내리막 길에 접어들고 있어 충분히 해 볼 만다는 분석이다.
한편, 슈퍼파이트 경기도 확정됐다. 이미 발표한 최홍만(27)과 게리 굿리지(트리니다드토바고)의 경기 외에 바다 하리(네덜란드)와 피터 그라함(호주)이 경기를 벌인다. ‘폭군’ 피터 아츠(네덜란드)는 니콜라스 페타스(덴마크)와 경기를 갖는다.
이중 바다 하리와 피터 그라함의 경기는 슈퍼파이트를 넘어 리벤지 셩격을 띠고 있다. 현 K-1 헤비급 챔피언 바다 하리는 2006년 3월 그라함에게 뒤돌려차기로 턱이 부셔지는 중상으로 한동안 링위에 오르지 못했다. 바다 하리에게 복수의 기회가 찾아 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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