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름 존폐위기 극복가능할까?
문제보완을 위한 민속씨름 부활을 꿈꾼다
원래 우리 조상의 씨름은 생활 수단과 동시에 민족의 집결하는 단합의 장이었다. 씨름은 두 명이 다리와 허리의 샅바를 맞붙잡고 힘과 기술을 이용하여 상대를 발바닥 이외의 신체부분을 모래판에 먼저 넘어뜨리는 경기이다.
이러한 민속 씨름은 음력 5월 5일 단오절, 음력 7월 보름의 백중(百中), 음력 8월 한가위에는 마을 청년들이 힘을 겨루고, 우승한 사람에게는 황소를 상품으로 주었다. 즉, 민속 씨름은 우리 민족의 생활 속에 깊이 젖어있었고, 오랜 세월 민족의 놀이로서 서민들의 축제로 면면히 이어져 내려온 것이다. 이에 씨름은 차차 인간의 지적, 정서적, 사회적 발달에 따라 무예로 발전하였다.
민속 씨름은 우리전통의 문화이지만 시대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는 존폐 위기 속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른 스포츠 경기는 시대에 따라 경기방식이 달라지고 있는 반면에 씨름은 그렇지 아니하였다. 즉, 초창기 방식을 씨름 지도자들이 고집하고 있어 지루한 경기장면을 볼 수 있어 국민들에게 외면당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는 설살가상(雪上加霜)으로 2005년 추석 민속 씨름경기 기장대회의 KBS 방송중계가 무산되는 위기까지 직면하고 있다.
이러한 민속 씨름은 각 협회의 이해력 및 응집력의 상호보완적인 부족으로 야기되는 현 시대의 큰 문제점라고 말 할 수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서는 각 씨름협회의 지도자들이 유망한 선수들을 선발하여 체력관리, 기술습득, 전술을 개발해야 할 것이다. 즉, 지도자는 선수들에게 직접적이고, 큰 영향력을 미치는 팀 운영의 후원자 및 선수들을 도와주기도 하고, 통제하는 역할까지 담당해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이번에 일본 스모(相撲)의 경우를 생각해 보자. 아사쇼루(朝靑龍)라는 불세출의 스타가 탄생되어 온 국민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이러한 아사쇼루(朝靑龍)는 압도적인 스피드와 힘, 투혼, 그리고 그의 실력에 스모 팬들은 박수갈채를 보내며 응원하기 시작했다. 한때 다카노하나(貴乃花)의 은퇴 이후 하향곡선을 그리던 일본 스모(相撲)계는 아사쇼류(朝靑龍)의 등장으로 활기와 함께 上昇勢를 띠고 있다.
일본 스모(相撲)의 아사쇼루(朝靑龍) 선수 같은 스타가 우리 씨름에도 필요하다. 한때나마 우리씨름에도 이와 같은 인물이 있었다. 그가 바로 이만기이다. 그는 압도적인 스피드와 힘, 유연성 그리고 기백이 있어 온 국민들을 민속씨름의 경기장으로 불러들여 팬으로 만들었다. 그러나 현 시대의 민속 씨름은 어떠한가?
우리민속 씨름을 위해서는 이만기 같은 스타 만들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고, 또 일본 스모(相撲)의 경기방식을 도입하여야 하는데,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스모(相撲)는 지루하지가 않는데, 그 이유는 단판(한판) 경기방식이다 또한 스모(相撲)의 고전전용경기장과 다양한 볼거리 특히 신체제례의식이 있고, 선수들 간의 기세싸움(쌈박)과 동시에 관중석이 스모 경기장과 가까이 있어 현장감을 고조 시킨다. 우리 씨름도 이에 맞는 경기방식으로 탈바꿈해야, 현 시대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다. 만약 이대로 간다면 먼 훗날 우리의 후손들이 문헌에서나 볼 수 있는 씨름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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