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 태웅 “존 웨인 파 반드시 때려눕힌다”

(사진제공 :티엔터테인먼트)
‘태국의 자존심’ 신비 태웅이 칸 대회를 앞두고 상대인 존 웨인 파를 반드시 때려눕히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앞서 존 웨인 파 역시 지난 10일 국내 언론과 인터뷰에서 “신비 태웅이 강하긴 하나 KO승을 거두겠다”고 큰 소리를 친 바 있다.오는 2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K-1 파이팅 네트워크 칸 2007 서계대항전에 출전할 두 선수는 대회를 앞두고 서로 상대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이를 지켜보는 팬들도 두 선수에 대결을 큰 기대하고 있다.
신비 태웅은 이미 한국의 임치빈, 정백호 등과 경기를 치른 바 있다. 그 외에도 몽골의 뱜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버질 칼라고다 선수 등을 상대로 멋진 경기를 보여줬다.
신비 태웅은 이번 대회에서 호주의 존 웨인 파를 상대하기 위해 “있는 힘을 다해 훈련에 전념하고 있다”고 대회 준비 소식을 전해왔다.
다음은 이번 대회 주최사인 <티엔터테인먼트>가 신비 태웅과 서면 인터뷰를 한 주요 내용이다.
▶ 한국 대회에 다시 출장이다. 칸 대회와 인연이 깊은데 출장하는 소감은?
칸 경기만 3번째다. 한국에서 치르는 경기는 고향에서 치르는 경기처럼 편하게 느껴진다. 마지막 칸이라는 대회에 출전기회를 준 대회 단체에 고마움을 느끼고 있다.
▶ 한국에서의 전적은 어떠한가?
버질 카라코다와 연장전까지 가서 판정패를 당한 것 외에는 모두 승리했다. 물론 기회가 있다면 버질과의 리벤지를 하고 싶은 생각이다.
▶ 한국에서 치렀던 경기 중 가장 힘들었던 경기는?
뱜바가 가장 힘들었다. 솔직히 내가 이길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하고 싸웠다. 당시 나는 무릎의 반월판 연골에 심각한 부상을 입어 정상적인 운동을 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체중조절이 정말이지 너무 힘들었다. 순전히 굶는 방법 말고는 방법이 없었다. 이로 인해 체력 손실이 컸다.
▶ 현재 컨디션은 어떤지?
작년에 입은 부상으로 수술을 하고 지금은 완치됐다. 가끔 통증이 있긴 하지만 훈련을 진행하는 데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이정도면 베스트 컨디션이라고 말할 수 있다.
▶ 이번에 붙을 존 웨인 파에 대해서 아는가?
존 웨인 파는 쁘아까오가 K-1 데뷔하기 전 호주 선수임에도 태국 내에서 그보다 더 많은 인기를 누린 선수다. 태국에서 많은 경기를 치른 세계적인 에이스급 선수며 외국인치고는 무에타이를 가장 그럴 듯하게 구사하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태국 내에서 언젠간 한번 싸울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한국에서 싸우게 되었다. 태국인으로서 태국의 자존심을 걸고 반드시 이기겠다. 자신 있다.
▶ 어떤 방식으로 경기를 풀어 나갈 것인지?
바늘구멍을 통과하는 기분으로 공격을 해야 할 것 같다. 존 웨인은 빈틈이 없는 선수이기 때문에 난타를 벌이며 타이밍을 잡기는 어려운 선수라고 생각한다. 한방 한방에 신중을 기해 공격해야 할 것 같다.
▶ 존 웨인은 신비 태웅을 KO로 이기겠다고 큰소리쳤는데?
전혀 가능성이 없는 얘기는 아닌 것 같다. 내가 KO될 수도 있을 것 이고 그가 KO될 수도 있을 것이다. 둘 중 하나는 실신할 것 같네요.
▶ 존 웨인에게 한마디 한다면?
지금의 나를 만들어준 칸 대회의 링 위에서 만나게 되어 영광이다. 승리는 반드시 내가 하겠지만, 좋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기를 바란다. 나에게 큰 의미가 있는 경기다. 반드시 눕힐 것이다. 목을 씻고 가겠다, 너 역시 목을 씻고 기다려라.
- harrison@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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