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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힘으로 큰 힘을 제압하는 무술”

“작은 힘으로 큰 힘을 제압하는 무술”

‘관악 브라질리안 주짓수아카데미’ 이수용 사범


수련생들에게 주짓수 기술을 지도 중인 이수용 사범


“65kg인 내가 120kg의 상대를 제압하는 희열은 느낄 수 있다”

이수용(37) 사범이 주짓수를 처음 접하게 된 것은 32세라는 다소 늦은 나이였다. 합기도 관장으로서 반복적인 생활에 매너리즘을 느껴 무언가 새로운 것을 찾던 중 돌파구로 선택하게 된 것이 주짓수였다. 그렇게 시작한 주짓수가 벌써 5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그렇다고 합기도에 대한 애정이 없는 것은 아니다. 20년이 넘는 세월을 함께 한 합기도가 이 사범에게 소중하지 않을 리 없다. 단지 한 무술도장의 경영자로서 한계를 느낀 것이다. 무술 관장 생활의 매너리즘을 무술로써 타파하겠다는 것이 어찌 보면 모순일 수 있으나, 이수용 사범이 얼마나 무술을 좋아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왜소한 체격의 이수용 사범에게 상대를 제압하는 외적인 카리스마는 보이지 않는다. 우리 속담에“작은 고추가 맵다”라는 말이 있다. 외모만으로 이 사범을 평가해 매운맛을 본 사람들이 적지 않다.

이런 일도 있었다. 지난 2004년 서울 영등포 교도소 경비중대원들에게 처음으로 주짓수를 교육하러 찾아 갔다. 체격이 작은 이 사범이 파견을 오자 혈기 왕성한 대원들은 콧방귀를 뀌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약 스무 명과의 스파링을 전승으로 가뿐히 이겨내자 대원들의 태도는 돌변했다.

주짓수와의 인연은 이수용 사범에게 새로운 세계로 나아가는 계기를 마련했다. 그는 현재 국내 토종 종합격투기의 대표격인 스피릿MC 심판위원장을 맡고 있다. 물론 무술과 격투기에 대한 열정이 격투기 심판위원장을 맡게 된 가장 큰 이유겠지만, 주짓수가 다리 역할을 한 것만은 분명하다.

이수용 사범은 “작은 사람이 큰 사람을 제압하는 무술 중 하나가 바로 주짓수다. 65kg인 내가 120kg인 상대를 제압했을 때 느끼는 희열감은 경험해 보지 않고는 모른다”며 “자신감이 부족하고 위축된 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주짓수를 적극 권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아직은 일반 사람들에게 거리가 있는 주짓수. 보통 사람들은 주짓수는 격투기 선수들이 시합을 하기 위해 배우는 무술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 앞으로 주짓수 지도자들은 대중에게 좀더 쉽게 다가 설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야 한다. 주짓수가 매니아를 위한 무술이 아닌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접해 즐길 수 있는 무술이 될 수 있도록 말이다.

- sjc@mooka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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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궁금해? 2007.07.13
어 스피릿 엠씨 심판 보시던 분 아닌가?
뭐야 2007.07.13
기사 안 읽나요. 위에 스피릿 엠씨 심판위원장을 맡고 있다고 나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