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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체고 출신 동갑내기 3인방의 맹활약

서울체고 출신 동갑내기 3인방의 맹활약

<임수정-황경선-차동민> 올림픽 세계예선전 출전권 획득


서울체고 출신 동갑내기 3인방 차동민-임수정-황경선 선수.(좌에서 우)



서울체고 출신 ‘임수정-황경선-차동민’ 3인방이 맹활약을 펼쳤다.

6일 국기원에서 막을 내린 ‘2008 베이징올림픽 세계예선대회 파견 국가대표선발전’에서 임수정(-57kg, 경희대 3년), 황경선(-67kg, 한체대 3년), 차동민(+80kg, 한체대 3년) 등 서울체고 출신 동갑내기 3인방이 4체급 중 3체급을 휩쓰는 저력을 과시했다.

86년생 범띠인 이들 3인방은 서울체고 태권도부 출신. 졸업 후 황경선과 차동민은 한국체대로 임수정은 경희대에 각각 진학해 현재 3학년 재학 중이다. 특히 황경선과 임수정은 현 소속은 다르지만 고교시절부터 지금까지 둘도 없는 단짝 친구로 유명하다.

이들의 실력 또한 고등학교 때부터 이미 성인무대까지 장악할 정도로 무서운 아이들로 통했다. 임수정은 고교 1학년 때 부산 아시안게임(2002)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황경선은 3학년 때 아테네 올림픽(2004) 국가대표에 선발돼 올림픽 무대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특히 3인방은 고등학교 3학년 때인 2003년. 베트남에서 열린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에 대표선수로 출전해 모두 금메달을 따내는 기염을 토했다. 또 임수정과 차동민은 대학진학 이후 서로 다른 학교 소속이지만 ‘2006 세계대학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금빛 발차기를 뽐냈다.

내년 올림픽에 우리나라가 남녀 4체급에 모두 출전하기 위해서는 이들이 오는 9월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리는 세계예선대회에서 반드시 3위 이상을 차지해야 한다. 그러지 못할 경우 지역연맹(아시아)에서 주최하는 올림픽 지역 예선전에 재도전해야하는 어려움이 있다.

3인방의 맹활약 뒤에는 이들의 모교 서울체고 스승인 김맹곤 감독과 후배들이 있었다. 김 감독은 이틀 동안 대회장에서 선수들에게 전술지도와 자신감을 불어 넣었다. 경기 중에는 관중석에서 제자들의 경기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회가 끝난 후 김맹곤 감독은 <무카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실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동안 슬럼프로 성적을 내지 못했던 (임)수정이와 (차)동민이가 실력 발휘를 해서 좋은 결과로 이어져 더욱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김 감독은 “이제 예선전에 나가는 것이다. 차후에는 더 험난하고 넘어야 될 장벽도 많으니까 자만하지 말고 더욱더 자신의 부족한 점을 갈고 닦아서 베이징 올림픽에 꼭 출전해서 금메달을 따냈으면 한다”고 제자들에게 따뜻한 조언과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서울체고가 태권도 명문고로 자리매김 한 것은 졸업한 제자들에 대한 스승의 따뜻한 관심과 졸업 이후 꾸준한 성적으로 모교 후배들에게 꿈과 용기를 전해준 이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 harrison@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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