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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짱 복서’ 최신희, 타이틀 방어 실패

한국 여자복싱 세계챔피언 8명에서 7명으로 축소



“처음 외국무대에 선데다 왼손잡이 상대를 많이 연구하지 못한 것이 폐인”

얼짱 복서로 잘 알려진 최신희(24, 성남체육관)가 국제여자복싱협회(IFBA) 플라이급 챔피언 벨트를 지켜 내지 못했다.

지난 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앤드 카지노 특설 링에서 열린 동급 타이틀 2차 방어전에서 도전자 엘레나 라이드(26, 미국)를 맞아 최선을 다했으나 국제 경기 경험 미숙을 드러내며 심판 전원 일치로 판정패했다.

이로써 최신희는 통산 전적 8승2패(4KO)를 기록했고, 새 챔피언에 오른 리아드는 19승 5패3무(5KO)가 됐다. 한국 여자복서가 중국이나 북한에서 경기를 치른 적은 있지만, 외국에서 경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라이드는 스트레이트로 최신희를 3회 다운시켰다. 그 후 최신희는 현저하게 무거워진 발걸음으로 경기를 이끌어나갔다. 복싱 전문가들은 생소한 미국 땅에서 처음 치르는 경기에 대한 부담감과 왼손잡이 복서에 대한 어려움을 이번 경기 패배 원인으로 분석했다.

최신희는 “처음 외국무대에서 선데다 왼손잡이 상대를 많이 연구하지 못한 것이 패인 이었다”며 “당초 체중을 높이려고 생각했는데 플라이급이 무리인 것 같아서 다음에는 체급을 올려 재도전하겠다”고 언론사를 통해 밝혔다.

최신희가 패함으로써 한국 여자 복싱 세계 챔피언은 8명에서 7명으로 줄어들었다. 현재 한국이 보유한 챔피언은 ▲IFBA 주니어플라이급 세계챔피언 김주희(21) ▲IFBA 미니멈급 손초롱(20) ▲IFBA 슈퍼플라이급 김지영(25) ▲IFBA 스트로급 박지현(22) ▲세계복싱협회(WBA) 여자 슈퍼플라이급 김하나(26) ▲IFBA 슈퍼페더급 우지혜(20) ▲WBA 페더급 챔피언 이화원(26)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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