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관원 수 랭킹 1위 도장 경영자

경기도 시흥시 경희대 석사태권도장 김선수 관장

쳥년학사 세미나 장에서 인터뷰 중인 김선수 관장
1000명이 넘는 관원을 지도하는 관장은 어떤 사람일까. 국내에서 가장 많은 수의 수련생을 지도한다는 선입견 때문인지 만남에 앞서 상상하던 이미지가 있었다.
김선수(45) 관장과의 첫 만남은 기자의 예상을 여지없이 깨고 말았다. 그의 외모와 말투는 흡사 시골에서 올라온 농촌 아저씨 같았다. 외모만 보자면 이 사람이 정말 1000여명이 넘는 태권도 수련생을 지도하는 사람이 맞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라는 말이 있다. 인터뷰가 진행되는 동안 진국 같은 김선수 관장의 진가를 느낄 수 있었다.
김선수 관장은 전라남도 담양 출생이다. 현재의 도장을 시작한 것은 97년. 올해로 꼭 10년이 된다. 본관과 2개의 지관 모두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에 위치해 있다. 총 8번의 태권도 수업을 하는데, 본관은 평균적으로 1회 수업에 100여명의 수련생들이 태권도를 배운다. 지관은 평균 40여명 정도라고 한다. 산술적으로 관원이 어느 정도 인지 짐작이 간다.
김 관장 도장은 모든 업무가 철저하게 분리 되어 있다. 사범들은 철저하게 태권도 교육에 집중한다. 운행차량 운전자와 차량 보조 지도교사는 따로 있다. 또한 회계 관리부터 전화상담하는 사람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사무적인 업무는 김관장의 아내가 전담한다.
이 같은 도장 경영시스템에 대해 “돈 있으면 누가 그렇게 못 하냐”라는 말을 할 수도 있다. 국내 관원 수 랭킹 1위 도장은 그냥 되는 것이 절대 아니다. 김선수 관장의 눈물 나는 노력이 없었다면 불가능 했던 일이다.
김선수 관장이 도장을 처음 시작했을 때, 보통의 관장들과 다른 바 없었다. 그는 태권도 기술만 열심히 가르치고, 관원들을 강하게 교육하면 도장운영이 잘 될 거라고 생각했다. 자신이 과거에 보고 배운 대로 한 것이다. 결과는 참담했다. 관원들은 늘지 않았고 이마에 주름은 깊어만 갔다.
“이대로는 안 된다”고 판단한 김선수 관장은 국내에서 성공한 태권도 지도자들을 찾아다니며 철저하게 답습한다. 벤치마킹을 하기 시작한 것이다. 성공 지도자들의 장점은 철저하게 배워 나가며 김선수 식으로 만들어 내기 시작했다.

수련생을 지도 중인 김선수 관장
김 관장 도장이 마케팅을 잘해서 신규 관원이 많아 관원이 많다고 생각하면 오해이다. 그의 도장에 입관한 관원생 평균 수련 기간은 6년이다. 태권도를 시작한 신규 관원을 오랜 기간 수련하게 하는 것이 경희석사태권도장의 노하우다.
경희석사태권도장이 인성교육만 강조해서 수련생 태권도 실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도장 출신 수련생들은 각종 태권도 대회에서 입상 상패가 수두룩하다. 또한 작년에는 김 관장 도장 출신 태권도 수련생이 용인대학교 태권도학과에 수석합격을 하기도 했다.
김 관장은 “변화하지 않으면 도태된다. 관원들이 나의 자식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적기적소에 맞는 교육을 하지 않으면 망하는 것은 금방이다”며 “그래서 필요한 것이 교육프로그램의 다양성이다. 관원생과 학부모가 원하는 교육이 정확하게 파악하지 않는다면 도태 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성인 수련생이 없는 부분에 대해서는 “사실 풀어야 할 숙제다. 주요 수련생이 초등학생이다 보니 수련 프로그램이 성인에 맞지 않는 게 사실이다”며 “그러다 보니 성인이 들어와도 적응을 못하고 금방 그만 둔다. 앞으로 보완해야 할 점이라고 생각한다”고 현재의 태권도가 성인 수련생에는 한계가 있음을 인정했다.
태권도가 너무 좋다고 말하는 김선수 관장. 그는 태권도를 하지 않는 사람이 이상해 보인다고 말한다. ‘태권도에 미친 사람’은 바로 이런 사람을 두고 하는 말일 것이다.
김선수 관장의 솔직한 도장경영에 대한 노하우는 무카스TV -파워인터뷰-를 통해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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