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학사, 도장경영 해결책을 제시하다

청년학사태권도지도자협의회 정기 세미나 현장

청태협 소속 태권도 지도자들 세미나 현장
지난 30일 밤,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A랜드 통나무집 내 세미나장.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도장경영 해결책’을 찾기 위해 90여명의 남․여 태권도 지도자들이 모였다.청년학사태권도지도자협의회(회장 김선수, 이하 청태협)는 태권도장 경영활성화를 위해 2005년 5월 창립한 사설 모임이다. 회원 수만 벌써 500여명이 넘는다. 청태협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45세 미만의 태권도지도자로 태권도관련 전문학사 이상만으로 제한을 두고 있다. 그런데도 회원 수는 날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청태협은 매달 1회 일선도장 경영 활성화에 필요한 주제를 놓고 세미나를 개최한다. 지역마다 다소 차이 있지만 무술 도장 손익분기점은 대략 80여명이 넘으면서 부터다. 청태협 조기현 사무총장은 “세미나를 통해 얻는 알토란 같은 정보와 교육방법 덕에 손익분기점을 넘은 회원들이 많다”고 말했다.
청태협에서 강조하는 교육방법론은 ‘감성태권도’이다. 이는 인성교육을 태권도장에서 담당해 ‘효’와 ‘예’를 강조하는 것이다. 태권도장에 보내는 대부분의 학부모들이 바라는 것은 태권도실력이 아니다. 자식들의 올바른 사고와 행동, 태도 등이 형성되기를 바란다. 이것을 충족 시켜주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인성교육 즉 감성태권도라는 것이다.
현재 무술도장이 포화상태라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김선수 회장은 “유치원에서 5세 아이들의 수용능력은 이미 포화상태에 이르렀다. 이 말은 도장에서 인성교육을 통한 태권도 수련이 병행된다면 수련인구는 풍부하다는 것이다”며 “앞으로 태권도의 미래는 밝다. 지금의 도장수가 오히려 적다. 문제점은 준비와 집중과 체계이다”고 말했다.
청태협 오춘성 이사는 “태권도를 잘못 이해하면 안 된다. 태권도는 몸으로만 하는 것이 아니다. 마음과 몸을 같이 수련해야 한다. 그러나 실제로 마음을 수련하는 인성교육과 몸을 수련하는 기술교육이 분리되어 있다”며 “체계적인 교습법이 필요하다. 그런 것을 체계화시키기 위해 만든 지도자 모임이다”고 청태협 창립 배경을 설명했다.
모임의 규모가 더 커지면 정치적인 색깔을 띨 수 있지 않냐는 질문에 오 이사는 “그럴 일은 절대 없다. 청태협은 일선 지도자에게 도장경영에 대해 도움을 주기 위해 만든 모임이다”며 “초심을 잃지 않을 것이다. 도장경영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는 젊은 지도자들을 이끌어 줄 수 있는 모임으로 남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도장경영에 시름하는 젊은 지도자들에게 청태협은 새로운 대안과 그들만의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결과를 떠나서 청태협 같은 모임이 무술 지도자들에게 힘이 되는 것만은 분명한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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