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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 슐트, 코리언킬러 마이티 모 격파

세미 슐트, 코리언킬러 마이티 모 격파


‘역시 챔피언’

24일 새벽(한국시각),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개최된 유럽GP에서 6전 전승을 기록하며 K-1 입성 후 최대의 전성기를 구가중인 ‘코리언킬러’ 사일라 ‘마이티 모’ 실리가를 상대로 슈퍼 헤비급 타이틀 방어에 나선 챔피언 세미 슐트(34, 네덜란드, 골든글로리)는 이제까지 마이티 모가 상대해 오던 한국 파이터들과는 차원이 달랐다.

최홍만을 쓰러뜨렸던 경험과 초대 타이틀 매치에서 슐트를 괴롭혔던 레이 세포의 경기 전법을 바탕으로 싸우겠다고 밝힌 마이티 모는 예상대로 접근전 이후의 훅을 사용하기 위해 경기를 좁히려 애를 썼으나 슐트는 로우킥과 토우킥, 레프트 잽을 조화롭게 운용하여 모의 접근을 허락하지 않았다.

간혹 거리까지는 좁히더라도 로우킥으로 벨런스를 무너뜨리며 클린치 외엔 방법이 없게 된 마이티 모를 슐트는 2라운드 종반 스핀킥으로 상대를 그로기에 몰아 넣는 등 마이티모를 압도했다.

결국, 슐트가 직접 근접적을 시도할 때 신경질적인 훅으로 반격한 것 외에 계속 소극적인 경기를 펼친 마이티 모를 슐트가 3-0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두며 1차 슈퍼 헤비급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내심 슐트의 독재를 마이티 모가 끝내주길 바랬던 주최사 FEG측은 슡트의 다른 상대 찾기에 고민을 해야 하게 됐다.

월드GP 개막전에 출장할 수 있는 출전권이 걸린 이번 토너먼트는 지난 해 오세아니아 GP 우승자이자, 설보경과의 경기로 한국 팬들에게도 유명한 2006년 오세아니아 GP 우승자 폴 슬로윈스키(27, 폴란드)가 지난해 암스테르담 GP 우승자인 비욘 브레기(33, 스위스)를 라이트 훅으로 KO시키고 우승을 차지 했다.

작년 암스테르담 GP에서 밥 샙의 도망으로 갑작스레 후스트의 대전 상대를 해줘야 했던 피터 아츠(37, 네덜란드, 팀아츠)는 1년 만에 K-1과 화해하고 복귀한 밥 샙(33, 미국, 팀비스트)을 경기 시작 28초 만에 니킥으로 실신시켰다.

다이나마이트 USA에서 암바로 윤동식의 첫승 제물이 됐던 맬빈 매누프(31, 네덜란드, 쇼타임)역시 러시아의 스피드스터 러슬란 카라예프(24, 러시아, 이하라짐)를 라이트 훅으로 가드를 열고 레프트 훅으로 턱을 후리는 컴비네이션으로 실신KO를 거두며 분풀이를 했다.

일본의 두 호프 사와야시카 준이치(33, 팀드래곤)과 히로야(15, 이상 일본, 프리)는 29전의 베테랑 니콜라 벨몽(28, 프랑스, 페우콘짐)과 명문 메지로짐의 신성 로이 탄(19, 네덜란드, 메지로짐)을 각각 라이트 스트레이트 KO와 판정승을 거뒀다.

[K-1 WGP 2007 IN 암스테르담 경기 결과]
제12경기: 세미 슐트 O-X 마이티 모 (3회 종료 판정)
제11경기: 비욘 브레기 X-O 폴 슬로윈스키 (2회 2분 25초 KO)
제10경기: 피터 아츠 O-X 밥 샙 (1회 26초 KO)
제9경기: 사와야시키 준이치 O-X 니콜라 벨몽 (2회 1분 53초 KO)
제8경기: 폴 슬로윈스키 O-X 자빗 세메도프 (1회 3분 KO)
제7경기: 비욘 브레기 O-X 마고메드 마고메도프 (2회 2분 12초 KO)
제6경기: 히로야 O-X 로이 탄 (3회 종료 판정)
제5경기: 제임스 필립 X-O 세밋 세미도프 (3회 종료 판정)
제4경기: 아마다 히로미 X-O 폴 슬로윈스키 (1회 1분 50초 KO)
제3경기: 마고메드 마고메도프 O-X 맥심 네르드바 (3회 종료 판정)
제2경기: 비욘 브레기 O-X 브레히트 윌리스 (3회 종료 판정)
제1경기: 멜빈 매누프 O-X 루슬란 카라예프 (1회 31초 KO)
제0경기: 고칸 사키 O-X 무라드 보우지디 (3회 종료 판정)

최우석 기자/ kungfu4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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