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복싱, 화끈한 경기위해 룰 뜯어 고쳐
국제아마복싱 헤드기어 미착용 검토

(사진출처 = 대한아마추어복싱연맹)
아마추어 복싱에서 자취를 감춰버린 화끈한 KO 승부를 자주 볼 수 있을지 모르겠다.
AP통신은 지난 21일(한국시간) 국제아마추어복싱연맹(AIBA)이 현행 2분 4라운드에서 종전의 3분 3라운드 방식으로 복귀하고, 헤드기어를 없애는 제도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논의는 <무카스뉴스>가 지난달 보도(5월 17일) 한 ‘아마복싱 전자호구 도입론 제기’와는 상반된 입장이다.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 오던 첨단 장비를 버리고 오히려 과거 경기 룰로 돌아간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아마복싱에서 헤드기어가 처음 도입된 것은 1984년 LA올림픽부터이다. 경기시간이 3분 3라운드에서 2분 4라운드로 변경된 것은 1997년부터다.
개선안이 통과될 경우 오는 8월부터 일부 대회에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올해 열릴 세계선수권대회와 내년 베이징올림픽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이와 함께 AIBA는 베이징 올림픽 이후 전자채점 방식도 바꿀 방침이다. 현재 5명의 심판 중 3명이 동시에 채점 버튼을 눌러야 점수가 인정된다. 앞으로는 심판들이 개별 채점한 최고점수와 최하점수를 제외한 점수를 인정하는 방식으로 변경된다.
이번 결정에 대해 국내 복싱계는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복싱연맹 관계자들은 환영하는 분위기. 아마복싱에서 별 사고도 없었는데 헤드기어를 도입해 오히려 재미만 반감시켰다는 이유에서다. 그래서 이번 결정이 확정되면 아마복싱의 인기가 부활되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반면, 아마복싱 선수와 지도자들은 부정적인 의견을 내 놓았다. 그들은 이번 개선안이 최종 승인 될 경우 상대적으로 체력과 펀치력에서 약세를 보이는 아시아권 선수들이 국제무대에서 더욱 고전이 예상된다고 입을 모았다. 한국 아마복싱에는 결코 유리하지만은 않은 변화라는 것이다.
향후 아마복싱이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큰 변화를 가져 올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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