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올림픽 동메달 2개로 늘어나
IOC, WTF 메달 수 확대 요청 받아들여
내년 베이징올림픽부터 태권도 경기 동메달 숫자가 현재 1개에서 2개로 늘어난다.
세계태권도연맹(총재 조정원, WTF)는 지난 4월 10일 IOC에 “일부 올림픽 투기종목처럼 선수안전 보호 차원에서 태권도 경기에도 동메달을 두 개 수여 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국제올림픽위원회(위원장 자크로게, IOC)는 최근 WTF의 요청을 승인한다는 서신을 WTF에 보내왔다.
IOC 켈리 페어웨더(Kelly Fairweather) 체육국장은 WTF에 보낸 팩스 서신에 "IOC는 귀 연맹의 요청을 받아들여 2008년 베이징올림픽대회부터 태권도 종목에 두 개의 동메달을 수여하도록 결정했다"고 통보했다.
이와 관련 WTF는 “이번 IOC의 결정은 아주 고무적이다. 향후 태권도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연맹이 지난 2004년 후반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일련의 개혁 작업이 IOC를 포함한 국제 스포츠 사회에서 인정을 받은 결과다”고 평가했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부터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태권도는 그동안 남녀 각 4체급 경기로 치러졌다. 각 체급에 메달은 금메달과 은메달, 동메달 등 각 1개씩 수여되었다. 동메달은 경기 규정에 따라 결승 진출에 패한 선수들 간 3위 동메달 수상자를 결정하는 패자부활전(repecharge)을 실시해왔다.
따라서 WTF는 이번 IOC 결정에 따라 올림픽 경기와 관련한 세부적인 경기 방침을 새롭게 정비할 예정이다.
한편, IOC는 지난 2월 6일 이태리 토리노에서 열린 집행위원회의에서 WTF 산하 오세아니아연맹 추가 설립에 따라 올림픽 참가선수 숫자를 남녀 각 2명씩을 확대하도록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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