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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 문대성

세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 문대성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IOC 선수위원, 동아대 교수까지



‘태권스타’ 문대성(동아대, 31)이 교수직을 병행하며 선수로 복귀해 올림픽 2연패에 도전에 나선다. 그리고 IOC 선수위원이라는 큰 꿈도 품고 있다.

문대성은 20일 오전 11시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베이징 올림픽 출전을 위해 선수로 복귀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문대성은 “단지 올림픽 2연패를 위해 복귀 선언을 한 것은 아니다. 침체 돼 있는 국내 태권도의 활성화를 위해 복귀했다”며 “문대성 개인이 아닌 태권도 전체로 크게 봐 달라. 작게 생각했다면 선택 안했다”고 복귀 배경을 밝혔다.

쟁쟁한 후배들이 많은데 자신 있냐는 질문에 “이기고 지는 것에 연연하지 않지만, 몸 상태를 80%이상 끌어 올린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며 “국내 선발전을 대비해 차근차근 준비해 나갈 것이다”고 국가대표 선발과 올림픽 금메달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IOC 선수위원에 대한 욕심도 숨기지 않았다. 문대성은 “IOC 선수위원이 쉽지는 않지만 열심히 노력한다면 가능하다고 생각 한다”며 “올림픽 이후 1달 뒤 선수 추천을 받는다. 그와 관련해 전이경(IOC 선수분과위원)에게 많은 조언을 얻었다”고 말했다.

문대성은 선수생활과 교수직을 병행할 뜻을 내비쳤다. 그는 “현재는 실기교수만 맡고 있기 때문에 만약 국가대표로 발탁이 되더라도 베이징 올림픽에 지장을 주지 않을 것이다”며 “오히려 학생들 태권도 실기지도를 통해 경기를 보는 눈이 더 좋아지고 있다. 학교 측에서도 충분한 배려를 해줄 것이다”고 말했다.

만약 국가대표 선발에 실패한다면 개인적인 손해가 크다는 주변의 시선에 대해 “베이징 올림픽에 나가지 못하더라도 나로 인해 태권도에 대한 대중적인 관심과 흥미를 가져올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기에 감당할 수 있다”고 밝혔다.

문대성은 부산시태권도협회에 선수등록을 마친 상태다. 현재 80%의 몸 상태라고 밝히며, 오는 9월 실업연맹전에서 경기 감각을 살려 대표선발전에는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에 나설 거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한국체대 정국현 교수(KBS 해설위원)는 “선수 생명이 짧은 태권도에서 문대성의 복귀는 환영 할 만 일이다. 하지만 3년 정도의 공백과 체계적인 훈련이 없었던 점. 그리고 적지 않은 나이는 국가대표 선발에 큰 벽이다”며 “국가대표가 되어도 높아진 국제무대에서의 금메달은 쉽지만은 않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한 번에 많은 것을 이루려는 욕심이 있다는 우려의 시각도 있지만, 문대성의 이번 결정은전체적으로 침체의 늪에 빠져 있는 태권도계에 희소식인 것만은 분명하다. ‘아테네의 영웅’ 문대성의 용기 있고 욕심(?)있는 행동이 어떤 결과를 가져 올지 주목해 볼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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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태권人 김국환 2007.06.21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도전하는 정신이야말로 진정한 태권도 정신이라 봅니다. 문대성 교수님 화이팅입니다 ^0^
태권사랑 2007.06.22
도전하는 태권도정신!!! 동감 동감 동감입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