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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현 ‘파이터로 타고난 체질’


김정기 생명마루 한의원 원장과 함께한 김영현 (사진제공=태웅회관)


격투기 진출을 앞두고 훈련에 열중하고 있는 전 프로씨름 천하장사 출신의 ‘원조 골리앗’ 김영현(31, 태웅회관)이 최근 싱글벙글이다. 한 한의원에서 받은 건강진단 결과가 김영현이 파이터로써 다할 나위 없이 훌륭한 몸 상태임을 증명해 주었기 때문.

초대 칸 임치빈, 태권 V 박용수와 ‘무에타이 슈퍼코리언’ 신비 태웅 등 K-1의 한류 파이터들을 길러 낸 명 트레이너인 공선택 관장 밑에서 타격 훈련 등에 여념이 없던 김영현은 최근 한의원을 찾았다.

몸을 혹사시키는 파이터들에게 꼭 필요한 관절 교정 치료인 추나 요법 이외에도 내장기능검사인 경락 검사, 근육량과 신장체중 등 운동 상태를 알 수 있는 체성분 검사 등 각종 검사를 받은 김영현은 ‘파이터로 타고난 체질과 체형’란 검사 결과를 받을 수 있었다.

이 날 김영현의 추나요법과 치료를 담당한 생명마루한의원 김정기 원장은 ‘뼈의 밀도를 측정하는 골밀도 검사에서는 일반적으로 운동 선수들이 몸을 혹사하므로 자신의 나이보다 노후한 뼈 나이를 나타내는데 반해, 김영현의 뼈 나이는 자신의 나이보다 3살이나 어린 28세를 기록했다.’

‘이는 보통 사람들도 자신의 나이보다 많은 뼈 나이를 보이는 경우가 대부분 요즘 매우 놀라운 결과이다. 거기에 김영현의 뼈는 매우 단단하다. 경기 중에 김영현의 뼈에 부딪치게 되는 상대는 대단한 통증에 시달려야만 할 것’ 이라며 김영현의 뼈를 높이 평가했다.

뼈가 단단한 것은 파이터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요소 중에 하나. K-1 왕자 세미 슐트도 다른 헤비급 파이터들에 비해 가냘퍼 보일 정도로 얇은 팔뚝을 지녔으나, 강력한 펀치력을 자랑하고 있는 데에는, 상대 파이터들이 ‘벽돌에 얻어 맞는 기분’ 이라고 감탄할 정도의 강도를 지닌 주먹부분의 뼈 때문인 걸로도 유명하다.

검사를 받기 전만 해도 격투기 진출을 눈 앞에 두고 약간의 초조함을 비쳤다는 김영현은 ‘씨름 판을 떠난 뒤 한참 동안 사업에만 전념했던 터라, 불안감을 지우기 힘들었는데, 검사 결과를 듣고 자신의 몸 상태를 제대로 알게 되니 이제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는 힘이 생겼다’ 며 안도감을 표시했다.

최우석 기자/ kungfu4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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