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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권 최고의 무도학과를 꿈꾼다

대전대 경호무도지도학과


실기수업 중인 경호무도지도학과 학생들

무술의 사회적 효용을 실천


21세기에 무술을 수련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그리고 그 무술 수련에서 개인의 차원을 넘어선 사회적 효용을 찾는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

무술수련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효용성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기본적인 것으로는 역시 호신(護身)을 꼽을 수 있다. 그리고 무술수련을 통해 개인의 자기방어라는 목표가 어느 정도 가능해지면 이제 그 방어의 대상은 자기를 넘어서 자신이 보호해야하는 다른 사람들, 소속 공동체로 확대될 수 있다.

이러한 무술의 효용 가능성의 극대화를 학문적으로 정립하고 있는 것이 대학의 무술관련 학과들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에서 무술, 무도관련 학문의 역사는 길다고 할 수 없다. 이제부터 만들고 정립해가는 과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한국의 무술관련학문에서 중심에 서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는 곳이 있다. 대전대학교 경호무도지도학과다.

대전 대학교라는 이름처럼 대전을 대표하는 종합대학교로서의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대전대학교는 전체적으로 지세가 높지 않은 대전의 동쪽 구릉에 자리를 잡아 대전시를 내려다보는 좋은 위치에 캠퍼스의 터를 잡고 있다.

이 대전대학교에서 최근 집중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는 전공분야의 하나가 바로 경호무도지도학이다.

경호는 크게 공경호(public security)와 사경호(private security)의 둘로 나눌 수 있다. 공경호는 청와대 경호실로 대표되는 것처럼 중요인물이나 중요건물 등에 대한 경호를 책임지며, 사경호는 최근 자주 접할 수 있는 민간경비나 경호전문업체들의 예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개인들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역할을 담당한다.

다른 사람의 안전을 지켜주는 일을 하는 것이 바로 경호이므로, 무술 유단자들이어야 한다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이다. 대전대 경호무도지도학과를 졸업하기 위해서는 태권도, 유도, 합기도, 검도 등 4개 무술에서 모두 3단 이상의 실력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졸업한 학생들의 전망은 크게 경호관련 업무에 진출하는 경우와 일선에서 무술을 지도하는 경우로 나눌 수 있다.

일반적으로 학생들이 선호하는 장래희망은 공적인 경호업무에 진출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청와대 경호실이 가장 선망받는 직장이다.

해외인턴쉽 제도로 학생들에게 좋은 기회 제공


2003년 체육학부내 스포츠경호비서학 전공으로 학생을 모집하기 시작하면서부터 대전대 경호무도지도학과의 역사가 시작됐다. 2006년에야 첫 졸업생을 배출했으므로 사실상 이제 시작인 셈이다.

비록 역사는 짧지만, 대학 차원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는 것이 이 학과와 학생들의 자랑이다. 대표적인 예로 해외인턴쉽 제도를 꼽을 수 있다.

대전대 경호무도지도학과의 해외인턴쉽은 미국 워싱턴과 노스캐롤라이나 지역에서 활약하고 있는 몇몇 무술도장들과 협정을 체결하여, 소정의 과정으로 선발된 학생들에게 6개월의 기간동안 항공료, 숙식을 비롯한 일체의 경비를 지원하고 해당 도장에서 경호 실무, 영어 연수, 선진경호문화 체험할 수 있도록 한 제도를 말한다.

2004년 부터 시작한 해외인턴쉽 제도로 이미 13명의 학생들이 다녀왔으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여 앞으로도 계속 진행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김헌수 교수

경호무도지도학과의 학과장을 맡고 있는 김헌수 교수(경호학 박사)는 "우리 학과의 역사가 비록 짧기는 하지만, 학교 차원에서의 전폭적인 지원과 교수, 학생들의 열의가 충만하기 때문에 중부권의 대표적인 무도관련학과로의 발전을 자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또 "대전대학교 산하 보건스포츠대학원에 무도지도자 대학원과정의 개설이 예정되어 있으며, 무도학의 정립과 무술지도자의 체계적인 배출을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무도학의 메카로 자리잡게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무술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과 필요는 21세기 초현대화 사회가 될 수록 오히려 더 많아질 것이라는 것이 기자의 전망이다. 사회가 필요로 하는 무술관련 인재들의 배출에 더 많은 대학들이 일선에 나서기를 기대한다.


<무카스뉴스 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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