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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넷, 경기결과 예측 58% 적중

태권넷, 경기결과 예측 58% 적중


2000 시드니올림픽 태권도 경기를 앞두고 태권넷이 8체급을 집중 분석해 예측 보도한 것과 실제 경기결과가 거의 적중했다. 적중도는 58.3%였다. 남자 80Kg이상급은 100% 들어맞았다.

태권넷은 선수들의 기량과 국제대회 전적, 전문가들의 평가, 소속 국가의 평균적인 기량을 더해 체급별로 세 명씩 발표했었다.

태권넷은 남녀 8체급을 체급별로 우승후보, 강력한 도전자, 다크호스로 나누어 세 명의 선수를 선정 발표했다. 8체급이니까 총 24명. 이 중 예측대로 3위 내에 입상한 선수는 모두 14명이다.

남자 80Kg이상급에서 우승후보로 예상됐던 프랑스의 파스칼 젠틸은 동메달, 강력한 도전자로 예상됐던 한국의 김경훈은 금메달, 다크호스로 선정된 호주의 다니엘 트렌튼은 은메달을 차지했다.

우승후보로 선정됐다가 그대로 우승을 차지한 선수는 여자 57Kg이하급의 정재은(한국) 단 한명뿐이다. 반면에 강력한 도전자로 선정됐다가 금메달 또는 예측대로 2위를 차지한 선수는 여자 67Kg이하급의 이선희(한국)가 우승을 차지한 것을 비롯해 모두 5명이었다. 그만큼 도전자들의 도전이 강력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선희와 김경훈은 세계 정상급의 기량을 가진 선수였지만 국제대회 전적이 뛰어나지 않아 강력한 도전자로 분류됐지만 이선희는 우승후보였던 엘레나 모랄레스의 초반 탈락이라는 행운을 등에 엎으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김경훈은 파스칼 젠틸(프랑스)과의 정면 대결을 승리로 이끌며 태권넷의 예측을 비웃었다.

우승후보로 선정됐지만 3위권 내에도 들지 못한 선수는 여자 49Kg이하급의 케이 포를 비롯해 세 명이다. 케이 포와 스페인의 두 여전사 엘레나 모랄레스(여자 67Kg이하급)와 이레아네 루이즈(여자 67Kg이상급)가 그 주인공들.

케이 포는 태권도 경기 첫날 1회전 경기에서 덴마크의 한네 폴센에게 어이없이 발목을 잡혀 또한번 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케이 포가 1회전에서 탈락하자 주요 언론들은 일제히 에스더 김과의 아름다운 우정이 금메달로 꽃필 수 없게 됐다는 점에 초점을 맞춰 보도했다.

엘레나와 이레아네는 스페인이 금메달 카드로 내세운 선수들이었지만 둘 다 각각 1회전과 2회전에서 고배를 마셨다.

이들과는 달리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선수들이 우승을 차지한 경우도 있었다. 대회 첫날 파란을 일으키며 우승을 차지한 여자 49Kg이하급의 로렌 번스(호주), 역시 첫날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지만 당당히 금메달을 목에 건 남자 58Kg이하급의 미켈리스(그리스), 남자 68Kg이하급의 스티븐 로페즈(미국), 여자 67Kg이하급의 첸종(중국)이 바로 그들이다.

이들은 그야말로 아무도 우승할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으나 전문가들의 예측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이들 중 로렌 번스는 홈그라운드에서 열린 대회였다는 프리미엄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다는 평가를 받았고 스티븐 로페즈는 2위를 차지한 한국의 신준식보다 기량이 뛰어난 것은 아니었다는 평가를 들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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