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만, 머리 속 종양으로 출전 못하나

캘리포니아 주 체육위원회 경기 불가 통보

최홍만과 브록 레스너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26, 프리)이 캘리포니아 주 체육위원회(CSAC)에서 실시한 의학검사를 통과하지 못했다. 머리 속에서 혈흔 종양이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최홍만은 오는 6월 3일(한국시간) 미국 LA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열리는 ‘다이너마이트 USA 대회’ 출전이 불투명해 졌다. 최홍만은 이 대회에서 미국 프로레슬링(WWE) 스타 출신 브록 레스너(30, 미국)와 대결이 예정 되어 있었다.
최홍만은 지난 해 라스베가스대회와 지난 달 하와이대회에는 이상 없이 출전했다. 두 대회 모두 미국에서 개최됐다. 그렇다면 왜 이번 대회만 문제가 되는 것일까. 미국은 50개 주로 이루어진 나라이다. 각각의 50개 주가 작은 국가라고 생각하면 된다. 물론 적용 법률도 다르다.
최홍만은 라스베가스나 하와이에서 정한 의학 검사 기준은 통과 했지만, 캘리포니아 주에서 정한 의학검사 기준에는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것이다. 또 다른 거인 파이터 자이언트 실바도 CSAC로 부터 이번 대회에는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K-1 주최사인 FEG 한국지사는 “최홍만의 종양은 본인도 이미 알고 있었던 것이며, 그리 크지 않으며 거인증의 일종이다. 한국이나 일본에서 경기를 할 때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CSAC 의학검사 결과에 대해 반발하고 있다.
FEG는 이번 대회 최고의 흥행카드인 최홍만의 출전을 위해 CSAC측에 결격사유가 없다고 계속해서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다.
FEG 한국지사는 “최홍만의 출전 여부가 아직 최종적으로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김민수가 최홍만의 가장 유력한 대체카도로는 가능하다”고 말해 이미 최홍만의 출전이 불가능해졌음을 인정하는 분위기이다. 김민수는 지난 26일 FEG측의 호출을 받고 로스앤젤레스로 출국했다.
최홍만은 지난 달 K-1 하와이 대회에서 마이크 멀론(35, 미국, 이스트사이더스/한마)을 완벽하게 제압하고 컨디션이 한껏 올라있는 상태다. 만약 이번 대회 출전이 불가능해 진다면 최홍만은 안타까움에 땅을 칠 수 밖에 없는 상황. 격투기 팬들도 최홍만과 준비된 거물급 파이터 레스너와 대결이 무산될까봐 노심초사하고 있다.
오는 31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릴 예정인 다이너마이트 미국대회 공식기자회견에서 최홍만 출전 여부가 확정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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