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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종료 2초 전 극적인 역전 KO승

김재찬, 한국 프로복싱 헤비급 초대 챔피언 올라


저스틴을 KO시키고 환호하는 김재찬 (사진제공 = 연합뉴스)

지난 19일 의정부 신흥대 체육관에서 열린 ‘헤비급 한국 챔피언 결정전’(10회)에서 김재찬(22, 성남 체육관)이 매튜 저스틴(23, 수지 BHA 체육관)에게 10회 KO승을 거두고 챔피언 벨트를 거머쥐었다.

경기는 화끈한 난타전의 연속이었다. 초반 몰아 붙이기에 성공한 김재찬이 주도권을 가지는 듯 했다. 그러나 프로전적이 많은 저스틴이 노련미를 보이며 중반으로 갈수록 김재찬을 수세로 몰고 갔다.

실제로 유효타 횟수 판정에서 저스틴이 KO 당할 때 까지 판정은 저스틴의 2-1 우위였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한국 헤비급 초대 챔피언의 자리를 외국 선수에게 내 줄 수 없다는 김재찬의 정신력이 경기종료 2초전 기적 같은 역적KO승을 만들어 냈다.

경기 후 김재찬은 “기분이 너무 좋다”며 “국내 헤비급 선수가 적은 상황에서 항상 스파링 상대가 되어준 저스틴에게는 미안하지만, 그의 주먹은 하나도 아프지 않았다”고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우승 소감을 밝혔다.

향후 김재찬은 한국 타이틀 방어전을 몇 차례 치른 뒤 크루저급(90.719kg, 헤비급 바로 밑 체급)으로 한 체급 내려 세계타이틀에 도전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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