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만과 격돌 레스너 ‘그라운드로 간다’
씨름 파이터 최홍만(27, 프리)을 상대로 종합격투기 데뷔전을 치르는 거물 신인 브록 레스너(30, 미국)가 최홍만전의 해법으로 그라운드 전법을 내놓았다. 북미의 격투기 전문 매체 셔독과 인터뷰를 가진 레스너는 6월 2일 K-1 히어로즈의 첫 미국 대회인 다이나마이트 USA에서 있을 최홍만과의 종합격투기 매치에 대해 ‘쉽지 않은 경기가 되겠지만, 특기인 레슬링과 많은 발전을 이룬 주짓수를 사용하고 싶다’며 그라운드가 자신의 주된 작전임을 확실히 했다.
최근 입식 격투기인 K-1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온 최홍만의 타격에 대해서도 레스너는 ‘거인 치고 빠르다는 것은 잘 알고 있다. 리치 역시 대단하지만 스태미너 면에서는 내가 뛰어날 것이라고 본다. 그라운드에 이은 초크가 결정타가 될 것’이라며 체력과 서브미션 결정력을 은근히 자랑하기도 했다.
전미 대학 챔피언을 두 번이나 재패했던 아마추어 레슬링 괴물인 브록 레스너가 그라운드를 들고 나올 것이라는 것은 사실 이전부터 예견되던 바지만, 레스너가 체력 보강에 중점을 두고 있다면 후반 체력이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닌 최홍만은,가능한한 테이크 다운에 걸리지 않도록 온 힘을 기울여야 한다.
이는 그라운드로 빨려 들어가게 되면 스탠딩에 비해 몇 배나 체력을 소모하기 때문. 스탠딩에서는 더할 나위 없이 도움이 되는 신장차이 역시, 그라운드에서는 정교한 움직임을 방해물이 될 뿐이다. 초반 최홍만이 자신의 스탠딩 타격을 어떻게 사용할지가 승부의 관건이 될 전망.
한편, 레스너는 최근 종합격투기 진출의사 표명으로, 자신과 비교대상이 되는 커트 앵글과의 종합격투기 매치에 대해 ‘매치를 추진해주기만 하면 언제라도 앵글과 경기할 의사가 있다.’며 전향적인 의사를 밝혔다.
최우석 기자/ kungfu4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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