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영웅’ 정국현 “내 기록 안 깼으면”

스티븐 로페즈, 정국현 교수 세계선수권 4연패 타이기록 도전

타이기록에 도전하는 스티븐 로페즈(미국)
‘태권영웅’ 정국현 교수(한국체대)가 자신이 보유한 세계선수권 4연패 기록을 끝까지 지켰으면 한다는 솔직한 심정을 내비쳤다. 미국의 스티븐 로페즈가 20일 밤(한국시간) 정국현 교수가 보유한 세계선수권 4연패 대기록에 도전하기 때문이다.정국현 교수는 88 서울올림픽 금메달을 비롯해 세계태권도선수권 4연패의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세운 ‘태권도 영웅’으로 기억되고 있다. 반면 스티븐 로페즈는 2000년 시드니, 2004년 아테네 올림픽 2연패와 2001년부터 2005년까지 세계대회를 3회 연속 우승해 현재 ‘월드 태권도 스타’로 활약 중이다.
중국 베이징 창평체육관에서 벌어지고 있는 제18회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셋째 날 남자 웰터급 스티븐 로페즈(미국)는 정국현 교수의 세계 기네스북 기록인 ‘세계선수권 4연패’ 타이기록에 도전한다.
20일 오전 정국현 교수는 <무카스뉴스>와 인터뷰에서 “내 기록을 깨지 않을까 하는 조바심에 이 현장에 있다”며 “솔직한 심정으로는 깨지 않았으면 한다. 영원히 간직할 수 있는 나만의 유일한 기록이었으면 한다”고 스티븐 로페즈의 타이기록 도전을 경계했다.
정 교수는 또 “스티븐은 세계대회 3연패와 올림픽 금메달을 따낼 정도의 훌륭한 선수다. 하지만 경기내용을 보면 지저분하다”면서 “기록은 깨기지 위해는 있다. 좋은 기량과 다양한 기술을 발휘하는 훌륭한 선수가 있다면 태권도 발전을 위해 내 기록을 깨도 괜찮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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