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관심하던 세계 언론 이번만은 예외

46개국 151개 언론사 베이징 세계선수권 집결, 열띤 취재 열기 실감

프레스센터에는 연일 세계 각국에서 온 취재 기자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국내 언론사를 비롯해 주요 외신들이 ‘웬일’로 태권도에 특별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는 17일부터 중국 베이징 창평체육관에서 개최된 제18회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이하 세계대회) 프레스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중국 현지 언론사를 포함 총 46개국에서 151개 언론사가 이번 세계대회 취재를 위해 경기장을 찾아 열띤 경쟁을 벌이고 있다. 개최지 중국에서는 56개 언론사에서 196명의 취재기자가 참가했다. 외국에서는 95개 언론사에서 139명이 참가했다. 우리나라는 <무카스뉴스>를 비롯해 연합뉴스, YTN, 일간스포츠, 태권도신문 등 중앙지와 전문지에서 33명의 취재기자가 현지를 찾았다.
중국에서는 B-TV가 연일 5시간 이상 주요 경기를 생중계하고 있다. TV와 신문에서는 헤드라인 뉴스를 연일 이번 대회와 관련한 소식들로 장식하고 있다. 특히 베이징 지역 유력지로 알려진 <베이징투데이, 北京靑報>는 아예 타블로이드 4면을 특별판으로 보도하고 있다.

중국에서 발행되는 주요 신문들이 연일 헤드라인 뉴스와 특별판을 통해 대회를 보도하고 있다.
이러한 세계 언론들의 관심에 세계태권도연맹(WTF) 강석재 홍보부장은 “이렇게 많이 올 것이라고는 예상을 못했다”며 “올림픽을 앞두고 있는 만큼 언론들도 큰 관심을 갖는 것 같다”고 말했다.
중국국제방송사 장치엔 기자는 “(중국 언론)평소에는 태권도에 큰 관심이 없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중국에서 큰 대회가 열려 언론들이 크게 관심을 갖고 있다”며 “내년 올림픽을 대비해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도 태권도 취재를 연습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중국 현지 기자는 “이번 대회 조직위원장인 베이징 시장과 정부에서 내년 올림픽을 겨냥해 태권도 붐을 조성하기 위해 사전 취재협조를 구했다”고 중국 현지 취재 열기에 대해 설명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태권도에 대한 문제점 하나로 ‘미디어 노출 저조’를 지적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대회만큼은 미디어 노출 저조현상은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
- harrison@mookas.com
<ⓒ무카스뉴스 www.mooka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