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주국 태권도 격전지 베이징 진군

한국 태권도 국가대표팀, 남녀 동반우승 ‘찜~’

지난 9일 결단식을 가진 우리나라 태권도 대표선수단(단장 이등자)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우리나라 태권도가 종주국 위용을 드높이기 위해 격전지 중국 베이징으로 15일 출격한다.
세계태권도대회를 3일 앞둔 우리나라 태권도 대표팀(단장 이등자). 긴장감을 숨길 수는 없다. 남녀 동반우승 달성을 목표하고 있지만 쉽지만 않은 상태. 심리적 부담감도 적지 않다. 상대국가 선수들의 기량이 국내 선수들과 평준화를 이룬 가운데 중국 홈팀 텃세까지 가세할 전망이기 때문이다.
대표팀 임종환 코치(효성고)는 “외국 선수단의 실력이 향상되고 홈팀 텃세가 예상되지만 종주국 대표팀이 쉽게 흔들려서 되겠냐”면서 “우리 선수들이 현재 실력만 유감없이 발휘해 준다면 남녀 종합우승 하는데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우리나라 태권도 대표팀은 15일 베이징에 입성, 현지 적응훈련을 마치고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베이징 근교 창핑에서 열리는 제‘18회(여자 11회)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대표팀에 남자는 18회 연속, 여자는 11회 연속 동반 우승에 도전한다. 예전 같으면 종합우승도 큰 문제가 아니었다. 그런데 지난 2003년 독일 대회부터는 상황이 약간 달라지기 시작했다. 2005년 스페인 마드리드 대회에서도 대회 마지막 날까지 남자부는 이란과 종합우승을 다툴 정도로 숨 막히는 열전이 계속되었다.
이번 대회는 남자보다 여자가 걱정이다. 대회 개최지 중국 선수단의 실력이 이미 정상권에다 홈그라운드 이점을 살려 우리나라 여자선수들을 위협할 것으로 내다보인다. 핀급과 헤비급은 정상급 실력을 갖췄고, 미들급 루오 웨이는 2004 아테네올림픽에서 황경선(한체대)을 누르고, 지난해 아시안게임에서는 이인종(삼성에스원)을 각각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이번 대회는 내년 베이징 올림픽을 대비한 전초전 성격이 강하다. 주요 참가국 선수들의 전력을 탐색할 마지막 기회로 경기장 외 분석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내다보인다. 국내에서도 대표팀 이외 주요 실업팀과 대학팀 코칭스텝들이 참석해 해외 선수단들의 전력을 탐색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험 준비는 끝. 그동안 대표팀은 지난 4월 1일 태릉선수촌에 2진과 함께 입촌해 합숙훈련을 가졌다. 새벽운동을 시작해 오전, 오후, 저녁 등 매일 총 4회의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체력훈련과 기술훈련, 개인기술 등을 집중적으로 훈련했다.
한편, 남자 핀급 최연호(한국가스공사, 26)는 2001 제주도, 2003 독일 선수권대회에 이어 대회 3연패에 도전한다.
(사진제공 : 태권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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