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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술 지도자들의 고민 아닌 고민

관원들 어린이날 선물로 무엇을 했나요?


한 태권도장의 야외행사 모습



5월 5일은 어린이날. 이날이 돌아오면 여러모로 가정과 학원들은 바쁘다. 특히 무술도장들은 어린이날은 그냥 쉬는 날이 아니다. 현재 무술도장 관원들이 대부분 어린이들이기 때문. 일부 아동 수련생들은 서로간의 정보를 공유해 어린이날 자신들의 도장에서 받은 선물을 놓고 설전을 벌이기도 한다. 이 때문에 지도자 입장에서는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대부분 일선 도장에서는 어린이날 행사를 특별하게 준비하지 않는다. 관원들에게 선물 한 두개하면 의무가 끝났다고 생각한다. 선물종류도 도장 로고가 들어간 컵이나 티셔츠가 대부분이다. 조금 특별하다 싶은 곳이 캐릭터 인형이나 열쇠고리이다.

만약 이렇게 획일적인 어린이날 선물로 아동 관원들의 어린이날 행사를 준비 했다면, 다음해는 특별한 이벤트를 해보는 건 어떨까. 어린이날 행사를 특별하게 진행하는 두 관장의 사례를 살펴보자.

신 관장은 어린이날을 맞아 관원들에게 송판 한 장 씩을 구매하도록 한다. 구매 금액은 천원이다. 이 송판은 보통 송판이 아니다. 보통 격파용 보다 두꺼운 송판으로 정확성과 힘이 없으면 격파하기 힘들다. 격파행사는 어린이날이 있는 주에 시간을 잡는다. 송판 판매로 얻은 수익금은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부한다.

한 번, 두 번 실패 끝에 격파에 성공한 관원들은 “나도 할 수 있다”는 성취감과 자심감을 얻게 될 것이다. 물질적인 선물보다 정신적인 의미 있는 선물을 수련생에 제공하는 것이다.더불어 불우이웃을 도왔다는 따뜻한 마음까지도 말이다.

김 관장은 학부모와 관원들을 데리고 어린이날 특별 행사장을 찾았다. 어린이들을 위한 무료 관람부터 무술시범까지 단체로 관람을 하기에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부모들의 만족감은 매우 크다.

학부모에게 어린이날은 사실 부담이 되는 날이다. 막히는 교통체증에 어딜 가도 넘쳐나는 사람들. 이러한 부담을 무술도장에서 해결해 주니 얼마나 고마울까. 주변을 조금만 돌아보면 무술도장과 연관해서 진행할 수 있는 행사들로 넘쳐 난다.

올해도 전국 곳곳에서 다채로운 행사들이 진행되었다.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진행된 수방사 특공대원들의 특공무술 시범, 청계광장에서는 태권도 시범단의 멋진 모습을 맘껏 볼 수 있었다. 지방이라고 예외는 아니다. 광주에서는 남부대학교 태권시범단이, 부산에서는 ‘날아라 태권브이’ 등 여러 무술관련 행사들이 열렸다.

어린이날을 귀찮은 날로 생각하지 말자. 의미 없는 선물하나 던져 주는 것 보다 평생 기억에 남을 만한 추억을 제자들에게 선사하자. 그러한 노력은 자연스럽게 학부모와 수련생에게 만족감을 줄 것이다. 만족감은 도장경영활성화로 보답 받을 확률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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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부평 관장 2007.05.07
관장들에게 도움이 되는 좋은 글입니다. 저도 이번 어린이날에 선물하나 던져준거 같아 조금 반성이 되네요. 내년 어린이 날에는 제자들에게 추억을 선물해 주어야 겠어요
나는... 2007.05.11
태권도 관장이 흰도복 말고 검은색 녹색 파란색 이딴도복 입고 있는게 젤싫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