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고 익스트림 마샬아츠 팀을 꿈꾼다
국기원 시범단 출신 팀 ‘엑스파일’ 김동진 대표

팀 엑스파일 김동진 대표
부천의 한 오피스텔 지하. 그곳에 위치한 ‘엑스파일’의 수련장. 문을 열고 들어서자 땀 냄새가 먼저 반겨준다. 불쾌한 냄새라기보다는 열정을 느낄 수 있는 냄새라는 표현이 더 맞을 것 같다. 단단한 체구의 팀 엑스파일 김동진(30) 대표가 수련장에 들어서는 기자를 반갑게 맞아 주었다.김동진 대표는 국기원 시범단 출신이다. 정통 태권도 시범단이 어떻게 익스트림 마샬아츠를 시작하게 됐는지 궁금하다. 그는 태권도 시범만큼은 누구보다 자신 있었다. 그런 그가 군 시절 인터넷을 통해 스티브 테라드(24, 일본계 미국인)의 익스트림 마샬아츠 시범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영상에서 접한 동작들은 자신이 하기 힘들어 보였다. 한국을 대표하는 국기원 시범단인 그가 말이다. 그래서 익스트림 마샬아츠에 대해 연구를 시작하게 됐다. 그는 요즘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공연 ‘점프’의 단원이다. 벌써 3년째 참여 하고 있다.
그가 점프에 참여하게 된 계기도 재미있다. 익스트림 마샬아츠는 보통 바닥과 달리 탄력을 가지고 있는 바닥에서 연습해야 한다. 마땅한 연습장소를 찾지 못하던 중 최고의 연습장을 찾았다. 그곳이 바로 점프 공연 팀의 연습장이었다.
김동진 대표가 국내에 익스트림 마샬아츠 팀을 만든 것은 2년이 채 안된다. 이제 걸음마 단계에 있는 무술인 것이다. 그래서 익스트림 마샬아츠라고 대부분 생소하게 느낀다. 쉽게 말해 우리가 알고 있는 익스트림 스포츠의 화려함을 무술에 접목했다고 생각하면 된다. 국제적으로는 이미 세계대회를 꾸준히 치루고 있을 만큼 보급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이다.
익스트림 마샬아츠를 접해본 사람이라면 일단 그 화려함에 매료되고 만다. 인간이 어떻게 저렇게 날라 다닐 수 있는지. 기계체조나 중국무술 같기도 하고 태권도처럼 보이기도 한다. 김 대표는 익스트림 마샬아츠는 종합 무술이라고 보아도 무방하다고 말한다. 화려한 기술을 가진 모든 무술동작들은 익스트림 마샬아츠에 녹아 있다고 설명한다.
때론 무술 지도자들에게 실전이 결여된 무술이라는 비판을 받는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반박할 생각은 없다고 말한다. 익스트림 마샬아츠는 실전을 위한 무술이기 보다는 보여주기 위한 무술이기 때문에 당연히 들을 수 있는 말이라는 것이다.
김동진 “대표는 역사가 짧은 한국의 비보이들이 세계 비보이계를 제패했던 것처럼, 팀 ‘엑스파일’도 익스트림 마샬아츠 세계대회에 나가 우승해 한국 무술인의 자부심을 드높이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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