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어린이태권왕기대회 개최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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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KTA가 대회개최하는 것 문제있다는 초등연맹 주장 받아들여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강원도 강릉에서 대한태권도협회 주최로 개최 예정이었던 제28회 어린이태권왕겨루기 전국초등학교태권도대회가 사실상 무산되었다.
이 대회는 그동안 대한태권도협회(회장 김정길, KTA) 산하단체였던 한국초등학교연맹이 지난 1980년부터 27년 동안 계속 개최해 왔다. 그런데 지난해 초등연맹이 독자적으로 사단법인을 설립하고 승품단 심사사업까지 시행하려 하자, KTA가 임시대의원 총회를 열고 초등연맹을 강제탈퇴 시켰다. 또 안해욱 초등연맹 회장의 이사자격도 동시에 박탈시켰다.
따라서 KTA는 초등연맹 상위단체라는 명목으로 관련 사업들을 모두 승계해 추진하려고 했다. 이에 초등연맹은 KTA를 상대로 강제 탈퇴 및 이사자격박탈 등의 무효소송과 초등연맹이 주최해왔던 대회에 대한 개최금지 가처분 신청을 했다.
초등연맹의 가처분 신청을 접수한 서울동부지방법원은 최근 KTA가 주최하려고 했던 태권왕기대회는 개최할 수 없다는 판결을 내렸다. 법적 소송이 진행되는 가운데 KTA가 대회를 개최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KTA 양진방 기획이사는 1일 <무카스뉴스>와 전화에서 “(전 초등연맹 소송과 관련) 문제가 생겨 어쩔 수 없이 대회를 연기하게 되었다”며 사실상 대회개최가 힘들다는 뜻을 밝혔다. 대회는 앞으로 3일밖에 남지 않은 상황. 현재 KTA는 참가팀들에게 대회 연기 소식조차 알리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대회는 ▷저학년부 ▷남중학년부 ▷여중학년부 ▷남고학년부 ▷여고학년부 등 5개부분에 총 913명이 이미 참가 접수를 마쳤다. KTA는 지난 달 20일 대표자회의 결과 및 각 부문별 대진표 결과까지 홈페이지(www.koreataekwondo.org)에 발표한 바 있다.
한편, KTA는 2일 긴급 운영이사회를 개최해 이번 대회 연기와 관련해 후속 대책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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