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 파이터 박용수 화났다
박용수 “코리안 킬러 마이티모! 나와!!”

박용수 선수(티엔터테인먼트, 26)
태권파이터 박용수가 ‘코리안 킬러 마이티모’ 때문에 화가 잔뜩 났다.태국에서 전지훈련 중인 박용수(티엔터테인먼트, 26)는 지난 주말 K-1 월드 그랑프리 하와이대회 토너먼트에서 김경석이 마이티모에게 KO패를 당하자 양명규 프로모터에게 마이티모와 대결을 추진해 달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용수는 평소 김경석과 절친한 사이로 알려졌다. 김경석을 KO로 드러눕힌 마이티모는 지난 3월 4일 K-1 월드 그랑프리 요코하마에서 최홍만을 상대로 KO로 이긴 거물이다. 이뿐만 아니라 얼마 지나지 않아 김민수도 쓰러트리며 ‘한국 K-1 파이터 킬러’라는 별명까지 갖게 되었다.
마이티 모는 이번 K-1 월드 그랑프리 하와이대회 토너먼트에서 우승, 오는 9월 열릴 K-1 월드 그랑프리 개막전 출전권을 획득했다.
박용수는 소속사를 통해 “(마이티모와 김경석 선수 경기) 같은 한국 선수로서 많이 아쉽게 생각한다”며 “태권도 스텝과 스피드, 킥 등 나의 장점을 살려 K-1 입식타격 룰로 마이티모와 경기한다면 충분히 이길 자신이 있다”고 마이티모와 대결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용수가 마이티모를 상대로 이같이 자신감을 드러낸 배경은 뭘까. 지난해 12월 K-1 월드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카오클라이에게 KO패를 당한 마이티모의 전력을 분석했기 때문이다.박용수는 마이티모가 킥에 약한 점을 발견, 자신의 태권도 발차기를 적절하게 이용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또 마이티모를 상대로 승리할 경우 K-1 무대에서 자신의 주가가 급상승 할 것이라는 치밀한 계산이 덧붙여졌을 가능성이 높다. 최근 한국 선수들이 잇따라 패한 가운데, 자신이 마이티모를 누를 경우, 한국 선수로 유일하게 마이티모를 누른 선수로, 태권도 출신 파이터 등으로 격투계에 이목이 집중될 것이기 때문이다.
양명규 프로모터는 “뜻하지 않게 한국의 공공의 적이 된 마이티모와 K-1 입식 룰을 적용한다면 박용수는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선수 본인의 의지가 분명하므로 일본 K-1 측에 경기를 의뢰할 것이다”고 두 선수 간에 경기를 주선할 뜻을 밝혔다.
최홍만을 시작해 김민수, 김경석 등 한국 격투 파이터를 잇따라 KO로 드러눕힌 마이티모를 상대로 박용수가 복수해낼지는 우선 K-1 측이 경기를 받아드려야 가능하다.
복싱 커버링이 약점으로 지적된 박용수는 현재 태국에서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태국 전지훈련을 마치고 돌아가는 즉시 최용수에게 복싱 트레이닝을 받을 예정이다. 특히 태국 전지훈련 마지막 일주일 동안은 카오클라이와 특별훈련이 준비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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