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희 사범, 일본 연성대회 대도베기 우승
언어장벽을 한국인 기질로 극복

연성대회 후 이철희 사범
지난 22일 일본 타테이시에서 ‘도쿄 스포츠찬바라 협회 기술 강습회 및 연성대회’가 개최됐다. 이 대회에서 현재 일본 지도자 연수중인 국제스포츠찬바라협회 이철희(37) 사범이 지난 1일 이아이도 대회에 이어 또 다시 우승했다는 소식을 전해왔다.이철희 사범은 이아이(거합) 대도베기 부분 우승과 소도베기 부분 3위의 성적을 거뒸다. 하지만 기뻐만 할 수 없는 일. 자신의 주 종목인 소도베기 부분에서 3위에 그쳤기 때문. 이 사범은 소도베기 1회전은 무난히 통과했다. 그러나 문제는 기술기준이 작년과 바뀌었다는 일본어를 잘못 이해 한 것이다. 1회전의 실수가 뼈아팠다. 소도베기는 1회전부터 합산된 다다미(짚으로 만든 판에 왕골이나 부들로 만든 돗자리)의 길이로 순위를 정한다.
앞선 소도베기에서 언어의 장벽으로 고배의 쓴잔을 마셔야 했던 이 사범. 대도베기에 나서는 마음가짐이 남다를 수밖에 없었다. 당시 그는 한국인의 기질을 보여주겠다는 일념하나로 검을 휘둘렀다고 한다. 결과는 우승으로 이어졌다.
이 사범은 일본에서 가진 마지막 공식 대회에서 나름대로 좋은 공부가 되었다고 한다. 앞으로 한국에서 스포츠찬바라와 이아이도를 보급 할 날이 손꼽아 기다린다고 우승 소감을 대신했다.
이철희 사범에 따르면, 일본에서 스포츠찬바라의 기술은 ‘호신도’를 모체로 진검수련의 기술들을 경기화 시킨 스포츠찬바라와 이아이도로 크게 두 개로 구분 지을 수 있다. 그 중 스포츠찬바라 부분의 기술은 45cm의 단도에서 2m의 창까지의 여러 형태의 수련이 존재한다. 이아이도 부분은 지도자 이상의 기술로서 코다치도법, 대도, 타메시기리로 이루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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