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킬러 마이티 모, K-1 하와이대회 우승

K-1 하와이 대회에서 우승한 마이티 모(사진제공=FEG)
코리안킬러 마이티 모(34∙미국)가 28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K-1 월드GP 2007 하와이 대회에서 우승했다.
8강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린 이날 대회에서 마이티 모는 8강에서 한국의 김경석(27)을 만났다. 김경석은 최홍만, 김민수의 복수를 다짐하며 링에 올랐으나 마이티 모의 적수가 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김경석은 경기 초반부터 마이티 모의 펀치를 피하다가 씨름선수 답지 않게 중심을 잡지 못하고 넘어지는 모습을 보이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마이티 모의 펀치 공세에서 시종 수세적인 모습을 보인 김경석은 결국 왼손 훅을 얼굴에 맞고 그대로 다운됐다. 마이티 모의 대 한국인 3연승이 기록되는 순간이었다.
마이티 모는 4강에서 만만치 않은 상대인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거인 얀 노르키야(32)를 만났으나 이미 최홍만을 상대해본 마이티 모는 얀 노르키야에게도 핵주먹을 선사하며 짧게 경기를 끝냈다.
결승에서 마이티 모가 만난 상대는 러시아의 극진가라데 선수 알렉산더 피츠크노프(27)였다. 피츠크노프는 마이티 모에 비해 상대적으로 어렵게 결승까지 올라와 체력적적으로 불리한 상태에서 결승을 맞았다.
마이티 모는 1라운드에서 피츠크노프에게 의외의 뒤돌려차기 한방을 맞으며 KO를 당하는 등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곧이어 펀치러쉬로 KO를 되갚아 주며 경기를 이끌었고 결국 3라운드 판정으로 하와이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이날 대회에 출전한 최홍만은 미국의 마이크 멀론(35)을 2라운드만에 TKO로 꺾고 재기에 성공했다. 최홍만은 자신의 주무기인 니킥과 보다 날카로워진 펀치로 마이크 멀론에게 연이은 KO를 뺏어내며 완승을 거뒀다.
이날 출전한 또 한 명의 한국인 파이터 랜디 김(본명 김재일)은 일본의 사와야시키 준이치(23)에게 시종 열세의 경기를 보이다가 2라운드에 펀치를 얻어맞고 경기를 포기했다.
이날 대회의 우승자인 마이티 모는 오는 9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K-1 월드GP 개막전에 출전한다.
<무카스뉴스 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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