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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잡’ 출전 거부, 캐나다 사회문제로 확대

 ‘히잡’ 출전 거부, 캐나다 사회문제로 확대

태권도, 히잡 착용은 원칙적으론 금지. 하지만 관례상 허용해 와



최근 <무카스뉴스>가 보도한 바 있는 태권도 경기 ‘히잡’ 착용 논란이 캐나다 사회 문제로 확대된 것으로 전해졌다. 태권도 경기서 ‘히잡’ 착용을 규제하는 것은 이민자와 종교를 차별하는 것이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 현지 태권도협회와 사회단체 간에 대립 양상을 보이고 있다.

24일 캐나다태권도협회 관계자는 <무카스뉴스>에 전화를 걸어와 “(지난 기사관련) WTF에서 누가 히잡 착용에 대한 규정이 없다고 했냐”며 흥분하면서 “(히잡 관련) 지금 캐나다 사회문제로 붉어져 혼란스럽다. 세계연맹이 정확한 관련 규정에 대해 설명하고, 교통정리(히잡 착용에 대한 명확한 규정)를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또 “WTF가 승인한 대회가 아니라고 했는데 캐나다협회가 승인한 대회면 당연히 WTF가 승인한 대회지 않느냐”며 “이번 사태가 더 크게 확대되지 않도록 WTF 경기규칙에 의거해 명확한 입장을 밝혀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태권도 경기로 인해 캐나다 사회적인 문제로 확대된 배경이 이렇다. 지난 15일 캐나다 퀘벡주 몬트리올에서 열린 지역토너먼트에서 ‘히잡’을 쓴 이슬람계 선수에 대해 주최 측이 출전을 금지했다.

이에 참가팀은 주최 측에 항의했다. 결국 참가팀 전원은 출전을 거부하고 지역에서 시민단체와 언론 등을 통해 시위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현지 언론에서는 이번 태권도경기 이후 태권도를 하는 이슬람계 여성들이 발끈하고 있다고 전했다.

캐나다 오타와 주립대공대 테시어 아보나스 교수(52, 여)는 현지 UKOPIA와 인터뷰에서 “히잡은 사람에게 전혀 해가 되는 것이 아니다. 이슬람계 여성들에게 히잡은 신체 일부분과 같다”며 “태권도는 정신 운동이다. 히잡을 쓰는 것을 태권도단체가 반대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고 주장하면서 WTF에 관련 질의를 하겠다고 밝혔다.

WTF는 현행 경기규정상 히잡 착용에 대한 구체적은 규정은 없다. 다만 히잡을 포함한 액세서리 등을 경기 중에 착용 및 소지를 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WTF 관계자는 “경기규정상 착용(히잡)이 안 되지만 회원국들의 요청에 의해 종교적인 문제 등을 고려해 관례상 허용해 왔다”며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대표자회의를 통해 회원국들의 의견을 수렴해 착용 여부를 명확하게 가릴 것 같다”고 설명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도 현재 히잡 착용에 대해서는 국제경기연맹(IF) 산하 각 종목별 단체에서 자체적으로 경기규정에 따라 착용 여부를 가리도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번 히잡 착용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는 캐나다에서는 지난 2월에도 히잡을 착용한 오타와의 11세 여자축구선수들의 경기 출장을 금지해 이민자 차별 논쟁을 일으킨 바 있다.


- harrison@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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