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캅 “나는 몇가지 고칠 점 있다” 반성
뜻 밖의 실신 KO패를 당하며 격투기 팬을 놀라게 한 ‘하이킥 달인’ 미르코 크로캅(33, 크로아티아)이 재기 의지를 나타냈다.크로캅은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뉴스아리나에서 열린 미국산 대회 UFC 70에서 브라질유술 파이터 가브리에우 곤자가에 1회 종료 9초전 하이킥을 목덜미에 얻어맞고 실신 KO패 했다. 자존심 강한 크로캅은 “실망이다. 앞으로의 일은 어찌 될지 모르겠다”며 마치 은퇴까지 고려하고 있는 듯한 심정을 드러냈었다.
그러나 크로캅은 경기 이튿날 고국 크로아티아 일간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패배는 캐리어의 일부분이므로 받아들여야만 한다”며 “나는 또한번 돌아올 것”이라며 조속히 재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전력 면에서 객관적인 우위에 있는 것으로 여겨지던 크로캅이 맥 없이 패했던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크로캅은 “이유는 모르지만 십자가를 진 것 같은 부담감을 느낀다”며 심적 압박감을 토로하면서도 “이번 경기를 통해 몇 가지 보완해야 할 점을 발견했다”고 경기를 되짚었다.
또한 크로캅은 일부에서 은퇴설이 불거진 것을 의식한 듯 “물론 나는 UFC와의 계약을 이행할 것이다. 남은 4개 경기를 하겠다”며 은퇴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의 모친도 현지 일간지를 통해 “아들(크로캅)에게 경기 후 위로전화를 했더니 괜찮더라”고 밝히며 “그가 하루빨리 복귀하기를 희망한다”고 힘을 실어줬다.
조용직 기자/ psygra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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