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edo
최신뉴스

크로캅 ‘리델과의 대결은 헤비급에서’


싸우고 싶으면 니가 체중을 늘리면 되잖아!

베테랑 유술가인 가부리에우 ‘나파오’ 곤자가를 상대로 잠정 타이틀 도전권 획득 매치를 가지는 ‘하이킥 매지션’ 미르코 ‘크로캅’ 필리포비치(33, 크로아티아, 팀크로캅)가 UFC 라이트헤비급 챔프, 척 리델(38, 미국 핏파이팅 팀)과의 대결을 위해 감량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일본의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 응한 크로캅은 척 리델이 현재 활동하고 있는 체급인 라이트 헤비급의 계약체중인 -93kg까지 감량하는 것은 어려우므로, 리델이 자신과 어떻게든 경기를 가지고 싶다면, 그가 헤비급으로 체중을 올리면 될 것이라며 아쉬울 것 없다는 태도를 나타냈다.

평소 100kg 대에서 경기를 가져온 크로캅에게 사실 93kg를 맞추는 것은 사실 그다지 어려운 일은 아니다. 격투기 전문가 최지용씨는 ‘개인차가 분명히 있겠지만 크로캅 같은 전문 파이터가 충분한 시간을 주고 7kg 정도 감량을 요구하는데 힘들다고 핑계를 대는 것은 쉽게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최지용씨는 ‘크로캅이 라이트 헤비급으로 내리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명한 대에는 체중 감량이 고통스러워서라기 보단, 향후 UFC 내에서 어떻게든 이루어질 매치의 상대인 리델에게 유리한 상황을 만들지 않겠다는 일종의 기선 제압용 발언으로 보인다.’ 며 크로캅의 전략일 가능성을 제시했다.

크로캅이 감량하면, 기본적으로 스피드는 빨라지고, 파워는 그대로란 의미에서 크로캅이 유리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있을 수도 있으나, 그간 계속 라이트 헤비급에서만 활동해 온 리델이 체중을 증량하는 것이 스피드 저하와 체력 저하라는 면에서 시쳇말로 크로캅에겐 ‘손 안대고 코푸는 격’이 되기 때문이다.

UFC의 입장에서 볼 때, 크로캅이 UFC 70에서 곤자가를 이긴 뒤, 현 헤비급 챔프인 랜디 커튜어 마저 꺾고 헤비급 벨트를 손에 넣고, 리델이 UFC 71에서 자신에게 승리한 바 있는 퀸튼 램페이지 잭슨을 꺾고 타이틀 방어를 해 줄 경우, 둘의 대결은 피할 수 없는 일전이 된다.

UFC의 최강자를 가림은 물론, 세계 최강의 스트라이커를 가린다는 의미에서도 엄청난 수익을 창출할 가능성이 높은 매치를 UFC에서 포기할 리 없는 카드. 때문에 라이트 헤비급의 간판인 리델과 헤비급의 간판이 될 크로캅 사이에서 조건을 맞추느라 고민하는 UFC 수뇌부를 지켜 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있는 볼거리가 될 듯하다

최우석 기자/ kungfu45@gmail.com
<©싸이뉴스 www.psygram.net>

<ⓒ무카스뉴스 / http://www.mookas.com, & ©싸이뉴스 www.psygram.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