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사용한 디아즈, 출장 정지 6개월
프라이드 라이트급 챔프 고미 타카노리와의 경기에서 승리했으나 경기 후 도핑 테스트에서 마리화나 사용이 적발돼, 망신을 당하고 있는 닉 디아즈(24, 미국, 시저 그레이시 주짓수)가 6개월의 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복싱과 격투기 이벤트를 관리,감독하는 기구인 네바다주 체육위원회(NSAC)는 올해 2월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프라이드33에서 마리화나를 사용하고 경기에 임한 닉 디아즈에게 6개월의 출장 정지 처분을 내린다고 최근 발표했다.
NSAC는 또한 디아즈는 당시 파이트머니로 받았던 1만5천 달러에서 20%인 3천 달러를 벌금으로 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선 디아즈가 고미와의 경기에서 입은 안와골절 등의 부상으로 이미 6개월의 치료기간이 필요한 상태여서, 치료기간에 6개월이 더해져 내년 2월까지 출장 금지를 당할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으나, 이번엔 6개월의 처분에서 그쳤다.
처벌 발표 당일, NSAC의 상벌 위원회의 호출로 출석했던 닉 디아즈는 ‘자신은 경기 당시 약물에 취해 있지 않았다. 호기심에서 한번 해 보았을 뿐’이라며 고미와의 경기에서 마리화나 사용이 전혀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NSAC의 검시관 측은 그러나 ‘양상반응을 보일 수 있는 최소의 흡입량은 50이지만 디아즈에게서 검출된 양은 최소량의 3배가 넘는 175가 검출됐다. 이 정도 양이면 매우 편안함을 느낄 수 있으며, 통증에 둔감해지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영향을 끼친다.’ 며 디아즈의 주장을 일축했다.
이번 처분은 라스베이거스, 넓게는 미국의 네바다 주에 한정되는 내용으로, 디아즈의 일본에서 개최될 프라이드 출전에는 아무런 강제력을 가지지는 않는다. 다만 UFC 측과 밀접한 관련을 맺게 된 프라이드 측이 디아즈를 다시 부를 가능성은 현재로선 그다지 커보이진 않는다.
한편, 많은 전문가들의 예상대로 고미와 디아즈의 매치 결과는 노 컨테스트로 변경되었으며, 이 날 금지약물 복용 혐의로 디아즈와 같이 상벌 위원회에 소환된 파이터, 킷 코프와 조 피어슨은 각각 출장금지 9개월과 6개월, 파이트 머니의 30%와 20%의 벌금형에 처해졌다.
최우석 기자/ kungfu4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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