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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F, 30여년 만에 힘들게 WTF에 방문

ITF, 30여년 만에 힘들게 WTF에 방문

ITF 장웅 총재, WTF 본부에 방문 환담


국제태권도연맹 장웅 총재 비롯 관계자 10여명, 8일 WTF 본부 방문

ITF 장웅 총재 일행이 WTF 본부에 방문 환담을 나누고 있다.



ITF 태권도가 30여년을 훌쩍 넘겨 힘들게 WTF 본부에 방문했다. 맞이하는 WTF 역시 적지 않은 부담감을 감수하고 ITF 측을 맞았다.

북한이 주도하는 국제태권도연맹(ITF)의 장웅 총재가 세계태권도연맹(총재 조정원, WTF)에 방문했다. 다소 서먹한 분위기를 예상했으나, 장웅 총재의 재치있는 화술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환담이 이뤄졌다.

장웅 총재를 비롯해 렁와이멩 부총재(말레이시아)와 리용선 사무차장(북한), 북측 기자단 등 ITF 관계자 10여명은 8일 오전 11시 서울 삼성동 WTF에 방문했다. WTF 측에서는 조정원 총재와 이대순 부총재, 양진석 사무차장 등이 참석해 ITF 측을 맞이했다.

양 기구 수장과 관계자들이 동시에 서울서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 조정원 총재는 장웅 총재에게 “서울에 처음 온 소감이 어떠냐”고 하자, 장 총재는 “우리 직업이 다 그렇지 않냐”며 “김포공항에 도착해 호텔에서 지내다 서울서 춘천가는 길에 졸고, 춘천 시범공연에 참석했다”고 이번 방한 일정을 간략하게 전했다.

WTF 조정원 총재(왼쪽)와 ITF 장웅 총재(오른쪽)가 나란히 앉아 환담을 나누고 있다.


조 총재는 또 장 총재에게 “잘 왔다(WTF)”고 하자, 장 총재는 “용감하게 날 이렇게 불렀냐(태권도계 시선)”며 농을 던졌다. 이에 조 총재는 “서울에 방문했으니 당연하게 초청한 것”이라고 하자, 장 총재는 “그렇게 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당연하게 보지 않는 사람들도 있지 않냐”고 자신의 방문으로 조 총재가 난감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이번 WTF에 방문한 ITF는 지난 1966년 우리나라 서울에서 최홍희 전 총재가 창설했다. 그러나 대한태권도협회와 잦은 마찰로 1973년 캐나다 토론토로 본부를 이전하면서 최홍희 전 총재도 함께 떠났다. 반면 WTF는 1973년 김운용 전 총재가 태권도 세계화를 위해 창설, 국제올림픽위원회 정식 가맹기구로 등록, 올림픽 정식종목에 채택되는 등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해왔다.

이후 태권도는 김운용과 최홍희, WTF와 ITF 등으로 양분돼 지난 30여 년간 서로 다른 길을 걷고 있다. 최근 양 단체는 통합조정위원회를 구성해 통합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ITF계(장웅, 최중화, 트란콴)에 내부 갈등이 하루빨리 해결되지 않는다면 양 기구가 통합된다하더라도 전과 크게 변할게 없을 전망이다.

이날 조 총재는 “평양에 방문할 때가 얼마 남지 않은 것 같다. 장 총재께서 부산(아시안게임)과 대구(유니버시아드)를 거쳐 서울에 왔으니, 나도 개성을 거쳐 평양에 가야하겠다”고 하자, 장 총재는 “우리는 남측처럼 겉으로 돌지 않고 단 번에 와도(평양) 된다”고 답했다.

장웅 총재는 “비행기로 남북은 실제 1시간이면 오갈 수 있다”며 “우리 민족의 분단이 1시간 지경이면, 태권도는 아직 몇 시간 지경인지 모르겠다”고 태권도 통합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태권도 발전을 위해서는 통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최근 양 기구가 베이징에서 가진 첫 통합조정위원회를 계기로 가까운 시간 내에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양 기구는 통합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는 비공개로 진행했다. 이어 논의를 마친 후 인근 호텔로 이동해 오찬을 이어갔다.

- harrison@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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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tkd 2007.04.09
8282 잘되면 조케다 만식이 가 사무총장 되엇쓰면 통합82 될건디.....
tkd 2007.04.09
밑에 말한사람이 어떤 사람인디..각종 사건에 연루된..ㅋㅋㅋㅋ 확 말해불까부당
휴 2007.04.09
해외ITF는 어쩔것인데? WTF 도 골때린다. 그만 속을드러내라 다신쪽팔려 안오게 이게 뭐하는거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