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태권도 시범 춘천서 ‘얍’

北 태권도 시범단, 7일 춘천서 첫 시범공연 선보여

북측 태권도시범단 한국서 시범을 보였다. 지난 2002년에 이어 두 번째 공연으로 4년 8개월만이다. 장웅 국제태권도연맹 총재도 이날 행사장을 찾아 시범단을 격려했다.
북한 태권도시범단(단장 황봉영)은 7일 강원도 춘천 호반체육관에 방문, 국제태권도연맹(ITF)의 기술격파와 위력격파, 틀, 호신술 등 시범공연을 1시간여 동안 선보였다. 행사장을 가득 메운 시민 2천5백여 명은 북측 시범단이 공연을 할 때마다 탄성을 자아냈다. 이들이 선보인 시범은 ITF 태권도로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기술이기 때문.
기술격파와 호신술, 위력격파는 세계태권도연맹(WTF) 관련 시범단 공연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러나 기본 동작과 틀(품새)은 일반인들에게 생소하게 전해졌다. 북측 시범단 공연에 앞서 국내 K-타이거즈시범단(단장 안창범)이 먼저 시범 공연을 펼쳤다. WTF와 ITF의 태권도 기술이 이날 행사에서 모두 시범공연을 선보인 날이었다.
장웅 총재는 행사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민족이 분열돼 가슴이 아픈데, 우리 민족이 만든 태권도까지 분열되어서는 안 된다”면서 “WTF와 ITF간에 통합 논의가 잘 진행되고 있다”고 WTF와 ITF간 통합에 중요성을 밝혔다.
북측 태권도시범단은 이날 강원도에서 마련한 환영만찬에 참석하고 숙소인 쉐라톤 워커힐 호텔로 이동했다. 이어 8일 숙소 특별공연장에서 한 차례 더 시범공연을 보인다.
한편, 장웅 총재는 8일 오전 11시 WTF 본부에 방문, 조정원 총재와 양측 통합에 대한 논의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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