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수련생을 위한 투자가 필요하다

수련생을 위한 투자가 필요하다

[무카스뉴스 기획특집 3-2] 인테리어가 경쟁력이다


“투자 없이 도장경영이 좋아질 거라 기대하지 마라”


이성호 관장 (삼성태권도, 37)

인천에서 9년째 태권도장을 운영하고 있는 삼성태권도장 이성호 관장(37세). 그에게 올해는 특별한 한 해이다. 그동안 낡고 어두웠던 도장을 말끔하게 보수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낮은 도장 천장 때문에 공중 동작을 할 때면 수련생이 부딪히는 사고가 날까봐 항상 노심초사했다. 해가 지면 어두운 도장 조명에 수련생 모습도 어두워 보여 마음이 안 좋았다. 수련생들에게는 태권도의 정신은 극기이며, 환경을 탓해서는 안 된다는 말로 교육하며, 열악한 도장환경을 합리화 시킨 것이 사실이다.

이 관장은 경제적인 부담으로 도장 인테리어 공사를 하는 것이 어려웠다. 하지만 제자들을 위해 돈은 둘째 문제라고 생각해, 도장 환경을 대대적으로 보수 했다. 낮은 천정을 높이고, 관장실 넓이를 반으로 줄여 수련장을 넓혔다. 조명도 환하게 바꾸었다.

제자들이 좋아하는 것은 당연. 학부모들도 깔끔해진 도장을 보며 칭찬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도장 인테리어가 변했다고 해서 당장 입관자가 늘어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이 관장은 장기적으로 보고, 기존 수련생들을 생각했을 때 정말 잘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한다.

일선 관장들 중 영세하다는 이유로 도장환경에 투자를 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경영자 입장에서 당장의 앞을 보지 말고 투자를 해야 한다. 금액적인 부분도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한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 이 관장의 경우 기존 시설을 최대한 활용해 인테리어 비용이 생각보다 많이 들지 않았다고 귀뜸해 주었다.

대형마트에 대항하는 재래시장


요즘 동네에서 슈퍼를 찾아보기 어렵다. 깔끔하고 이용하기 편리한 편의점이 생기고, 대형마트들이 들어서면서 부터이다. 물량과 인테리어에서 확연히 차이가 나는 동네슈퍼들은 사라질 수밖에 없는 운명이었다.

무술도장도 같은 노선을 향해 나아가는 것처럼 보인다. 대형화 되고 체인화 되어가는 무술도장 속에서 영세한 도장들은 점점 설 곳을 잃어가는 것이 현실이다. 무술도장도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도래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돈 있는 도장만이 성공할 수밖에 없는 것인가. 그렇지는 않다. 우선 무술도장은 편의점이나 대형마트와는 다르다.단지 물량공세와 화려한 인테리어로 시장을 모두 선점할 수는 없다. 무술이라는 전문성은 지도자의 역량에 더 큰 영향을 받는다.

그러나 인테리어 즉 환경적인 측면을 무시할 수는 없는 것이 현실이다. 영세한 무술도장들은 재래시장의 성공에서 환로를 찾을 수 있다. 대형마트에게 소비자를 빼앗긴 재래시장은 기존에 가지고 있던 재래시장의 장점을 살린 리모델링으로 다시 활기를 찾고 있다.

무술도장들도 이러한 부분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분명 무술도장은 돈을 많이 투자한다고 무조건 잘 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내 도장이 리모델링이 필요하다면 과감하게 결단을 내릴 필요가 있다. 대형도장에 대항하는 틈새시장이라는 것은 분명 존재한다. 그러기 위해 투자는 필수적인 요소이다.

사랑스런 제자들을 위한 투자를 아까워하지 말자.

--------------------------------------------------------------------

다음시간은 기획특집 ‘인테리어가 경쟁력이다’ 마지막 시간으로, 무술도장 인테리어 전문가에게 앞으로 무술 도장 인테리어 변화와 차별화된 도장환경의 필요성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 sjc@mookas.com -

<ⓒ무카스뉴스 / http://www.mooka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4

헐 2007.04.08
이미지 멋진데, 도장 앞면에 태권도 사진하는 모습이 있으니 색다른거 같군. 우리 도장은 넘 딱딱한 분위기라서 좀 그런데
투자 2007.04.08
내 도장도 리모델링 하고 싶은 생각이 굴뚝 같지만........................
마음은 2007.04.09
마음은 굴뚝같은데, 돈이 없다 ㅜㅜ, 대출 받기도 힘들고, 도장을 접어야 하나 ~~~~~~``
장난군 2007.04.09
수입이 들어오면 들어 온 만큼 나가야지요 !! 그게 정단 한 방법이죠 그러면 이제는 체육관 인테리어 바꾸시고 어느정도 여유가 생기면 이제는 차량 운행 문제 한번정도 생각 해보시죠 !!! 이번에도 또 사고가 터졌습니다. 관악구 사건 입니다. 항상 제자들 사랑 하신다면 한번쯤 차량에 꼭 2명의 선생님이 타셔서 차량운행 해야하는 현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