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 맥스 '챔프들은 강했다' (종합)

[프아카오가 앤디 올로건을 몰아치고 있다. 사진=K-1 한국 공식홈페이지]
4월 4일 일본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개최된 K-1 월드 MAX 2007 "세계최종선발"에서 마사토, 앤디 사워, 부아카우 포프라묵 등 역대 MAX 챔피언들이 승리를 거두며 챔피언의 위용을 다시 한 번 과시했다.올해 첫 경기에 나선 마사토는 종합격투가이자 IMTC(국제무에타이평의회) 수퍼웰터급 챔피언 올레 로센과 대전했다. 자세를 잔뜩 낮추고 방어 중심으로 경기를 운영하는 올레 로센의 가드를 노도와 같은 러시로 깨뜨린 마사토는 결국 30-27이라는 압도적인 점수차로 3-0 심판전원 판정승을 거뒀다.
앤디 사워는 일본 최강의 자리에 오른 사토 요시히로와 대전했다. 리치와 압력 등 데이터 상에서는 불리한 싸움이었지만 앤디 사워는 부지런한 사토의 압박을 더욱 활발한 움직임으로 깨뜨렸고, 결국 3-0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한편 현 챔프 부아카우 포프라묵은 총전적 3전 째를 맞는 개그맨의 동생 앤디 올로건을 그야말로 농락했다. 결과는 30-27, 30-28, 30-27이라는 압도적인 점수차의 판정승. 그러나 앤디 올로건 역시 부아카우의 하이킥을 허용하면서도 끝내 다운을 뺏기지 않고 판정까지 끌고 감으로써 다시 한 번 주목을 받았다.
역대 챔피언들 못지 않게 새로운 신인 강자들의 활약도 두드러졌다. 특히 동구권 출신 수퍼루키 드라고는 전일본킥복싱연맹 웰터급 챔피언인 야마우치 유타로에게 빠른 펀치 러시와 순간적인 뒤돌려차기 등 파상 공격으로 3라운드 1분 50초 만에 TKO승을 거두며 실력을 과시했다.
또한 중학교를 갓졸업한 ‘고교생 파이터’ 히로야는 보호구 없이 펼친 첫 경기에서 1라운드 2분 47초 만에 니시무라 노리타카를 KO시켰고, 오프닝 파이트에는 홍콩 출신의 파이터 홍백영이 사토루 바시코바에게 1라운드 33초 TKO승을 거두며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초대 챔피언인 앨버트 크라우스는 타츠지에게 2-0 판정패하면서 선두그룹에서 물러났다. 또한 이번에야말로 노익장을 과시하겠다던 초합근 타케다 코조는 마이크 잠비디스에게 오른손 훅에 의한 다운을 빼앗기며 심판전원 30-26이라는 점수 차로 대패했다.
태권도 파이터로 기대를 모았던 오자키 케이지 역시 이안 샤파와 몸을 날리는 명승부를 펼쳤지만 매 라운드마다 펀치에 의한 다운을 빼앗기며 30-25라는 보기 드물게 큰 점수 차로 3-0 판정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K-1 월드 MAX 2007 ‘세계최종선발’ 경기 결과]
10경기: 마사토 ○ - × 올레 로센 (3회 종료 3-0 판정)
9경기: 앤디 사워 ○ - × 사토 요시히로 (3회 종료 3-0 판정)
8경기: 드라고 ○ - × 야마우치 유타로 (3회 종료 3-0 판정)
7경기: 부아카우 포프라묵 ○ - × 앤디 올로건 (3회 종료 3-0 판정)
6경기: 버질 칼라코다 ○ - × 마에다 히로유키 (3회 종료 3-0 판정)
5경기: 알버트 크라우스 × - ○ 타츠지 (3회 종료 2-0 판정)
4경기: 대니얼 도슨 ○ - × 조단 타이 (3회 종료 3-0 판정)
3경기: 마이크 잠비디스 ○ - × 타케다 코조 (3회 종료 3-0 판정)
2경기: 자담바 나라툰갈락 × - ○ 촉토 시노부 아마라 (3회 종료 3-0 판정)
1경기: 이안 샤파 ○ - × 오자키 케이지 (3회 종료 3-0 판정)
0경기: 히로야 ○ - × 니시무라 노리타카 (1회 2분47초 KO)
김기태 대표기자/ ryuwoon@moozin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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