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은 金, 신준식 銀
정재은 金, 신준식 銀
"금빛 발차기”
정재은이 태권도 종주국인 한국의 자존심을 살렸다.
여자 –57kg급에 출전한 정재은은 28일 홈부시베이 스테이트 스포츠센터에서 벌어진 결승전에서 베트남의 트란 휴 느간을 3 - 1로 누르고 태권도에서 첫 금메달을 따냈다
경기 상황을 나타내는 전광판 고장으로 예정보다 10분 늦게 시작한 결승전에서 정은 나래차기로 첫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팽팽한 탐색전으로 진행되던 경기는 정재은이 1회전 종료 30초전 오른발 옆차기에 이은 들어차기로 선제점을 뽑으면서 앞서나갔다.
정은 2회전에서 트란 휴 느간이 경고 누적으로 벌점을 받아 더욱 유리하게 경기를 이끌어 나갔고 2회전 종료 직전 발차기를 성공시키며 다시 1점을 추가했다.
3회전 50초경 정은 왼발 돌려차기로 우승을 예고하는 추가점을 뽑아냈다. 정은 경고 누적으로 벌점을 받고 종료 7초전 트란 휴 느간에 1점을 내줬지만 종합점수에서 3-1로 금메달을 따냈다.
그러나 남자 –68kg급에 출전한 신준식은 결승에서 미국의 스티븐 로페스를 상대로 선전했지만 2-1로 석패했다.
1회전은 신경전의 양상이었다. 지나친 탐색전으로 신준식은 2회전 2분경 벌점을 허용하기도 했다. 그러다가 1회전 종료 10초를 남겨놓고 들어차기로 선제점을 따내는데 성공했다.
2회전에도 두 선수는 수비 위주의 경기를 펼치면서 모두 득점을 올리는데 실패했다.
3회전에서 1분 30분경 로페스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해 1-1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신준식은 벌점을 당해 결국 로페스에게 금메달을 내주고 말았다.
이로써 시드니 올림픽에서 최초로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태권도에서 한국은 먼저 출전한 2명의 선수 중 한명만이 금메달을 따내는 절반의 성공을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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