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중계] 정재은(여57Kg이하급), 스티븐(남68Kg이하급) 금메달
[경기중계]정재은(여57Kg이하급), 스티븐(남68Kg이하급) 금메달
올림픽 태권도 경기 둘째날 영광의 주인공은 한국의 정재은(여자 57Kg이하급)과 미국의 스티븐 로페즈(남자 68Kg이하급)가 차지했다.
정재은은 시드니 시간 오후 9시에 치러진 여자 57Kg이하급 결승전에서 베트남의 트랸 휴를 만나 월등한 실력 차이에도 불구하고 소극적인 경기를 펼쳤으나 무난한 경기운영으로 3 대 1로 승리했다.
준결승전에서 터키의 하미드 비킨과 어려운 승부를 펼쳤던 정재은은 결승전에서는 별다른 공방전도 벌이지 않고 비교적 손쉽게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정재은은 올림픽에 태권도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후 종주국인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겨준 주인공이 됐다

한국의 또다른 기대주 신준식은 정재은의 경기 이후 바로 이어진 남자 68Kg이하급 결승전 경기에서 미국의 스티븐 로페즈에게 신장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신준식은 예선에서 보였던 모습과는 달리 투지도 돋보이지 않았고 별다른 기술도 발휘하지 못했다.
스티븐은 긴 다리를 이용해 신준식의 공격을 원천봉쇄하며 공격이 들어오면 맞받아치는 기술을 구사했다. 스티븐은 1 대 0으로 뒤지던 3라운드에서 1점을 얻어 소극적인 자세로 감점 1점을 받은 신준식을 눌렀다.
미국은 기대하지 않았던 스티븐 로페즈가 금메달을 따내면서 기대주였던 케이 포의 탈락을 보상받게 됐다.
한편 준결승전에서 신준식에게 패한 이란의 하디 사이보네코할은 오스트리아의 튠케이와 맞선 3~4위 결정전에서 5 대 2로 승리해 동메달을 획득했다.
하디는 시종일관 차분한 경기운영을 했으며, 힘과 스피드에서 튠케이를 압도했다. 반면에 튠케이는 하디의 주특기인 오른발 공격을 계속 허용, 경기에서 패배했다.
세계 랭킹 1위인 이란의 하디는 준결승전에서의 패배로 시합 전 다소 맥이 빠져있는듯 보였으나 한 수아래의 상대를 만나 편안한 승리를 거두었다.
여자 57Kg이하급 3~4위 결정전에서는 역시 한국 선수에게 준결승전에서 패한 터키의 하미드 비킨이 네덜란드의 버지니아를 맞다 7 대 5로 승리했다.
체력과 기술에서 우위를 보인 터키가 패기를 앞세운 네델란드를 잘 요리했다.
전반적으로 터키의 기량이 돋보이는 한판이었다. 터키는 초반에 기선을 제압한뒤 노련미를 앞세워 꾸준히 점수를 추가해 결국 동메달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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