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76호 택견이 정통 택견이다"

"대한택견연맹 주도의 통합은 흡수통합"

결의대회에 참가한 중요무형문화재 제76호 보유자 정경화 선생
각 단체마다 택견원형 및 통합에 대한 입장 달라
사단법인 택견원형보존협회(총재 정우택, 이하 원형)가 지난 24일과 25일 양일간 충주 택견전수관에서 문화재 택견 수호와 올바른 택견 발전을 위한 결의대회를 갖고 "중요무형문화재 제76호로 지정된 택견(이하 76호 택견)이 택견의 원형인만큼 대한택견연맹은 76호 택견을 택견의 원형으로 받아들이고 택견통합에 노력하라"고 주장했다.
이날 결의대회에서 원형측이 주장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대한택견연맹은 문화재 택견(76호 택견)을 원형으로 받아들이라."
"둘째, 대한체육회는 대한택견연맹이 문화재 택견을 따르도록 지시하라."
"셋째, 정부는 변경된 택견단체의 사단법인을 해제하라."
"넷째, 정부는 문화재택견 보호를 위해 노력하라."
"다섯째, 대한택견연맹은 대한택견협회가 이름만 변경한 단체이므로 진정한 택견통합체를 구성하라."
원형의 주장을 요약하면 ▲택견의 원형(정통)은 현재 대한체육회에 가맹된 대한택견연맹의 택견이 아니라 중요무형문화재 제76호로 지정된 택견(예능보유자 정경화)이라는 것을 인정하라는 것과 ▲대한택견연맹의 일방적인 주도에 의한 택견통합이 아닌 원형이 동등하게 참여할 수 있는 택견통합을 이뤄야 한다는 것이다.
원형의 정만영 전무이사는 "우리의 주장은 택견의 기술 기준을 원형으로 해야한다는 것과 현재의 통합은 (대한택견연맹으로의)흡수통합이므로 인정할 수 없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러한 원형의 주장은 다른 택견 단체들의 입장과 큰 차이가 있다. 우선 택견의 원형(정통)이 76호 택견이라는 주장은 대한택견연맹의 입장과도 차이가 있지만 결련택견협회(회장 도기현, 이하 결련)측에서 더욱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원형이 송덕기-신한승의 택견을 잇는데 비해 결련에서는 송덕기의 택견만을 잇고 있기 때문이다.
택견통합에 관해서도 원형의 주장을 대한택견연맹이 그대로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대한체육회 가맹 과정에서 원형의 택견 대한체육회 가맹 반대로 감정의 골이 깊어진 상황에서 원형을 동등한 통합 파트너로 맞아들이기에는 현실적으로 여러가지 문제들이 산재해 있기 때문이다.
대한체육회 가맹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택견이 계파간 갈등을 어떻게 극복하고 전통무술로서의 자리잡게 될지 무술계 최대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무카스뉴스 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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