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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드-UFC ‘합병은 없었다’




북미의 메이저 단체 UFC에게 흡수 합병되어 사라질 것이란 루머가 떠돌던 일본의 종합 격투기단체, 프라이드가 계속해서 존속하게 됐다.

27일, 도쿄 록본기 힐스 아리나에서 열린 공개 기자회견에서 프라이드의 운영사 DSE는 UFC의 운영사 주파(Zuffa LLC)의 대표이자 라스베이거스의 카지노 대부 프랭크 페티타가 새로이 설립한 신회사, 프라이드 월드와이드(Pride WorldWide)사(社)에 운영권을 이양한다고 밝혔다.

4월 8일 일본 사이타마 수퍼아레나에서 개최되는 프라이드34를 끝으로 DSE와 프라이드의 대표에서 퇴임하게 되는 사카키바라 노부유키 대표는 ‘막대한 자금력을 가진 종합격투기 단체가 난립하는 중에 DSE가 가진 자본금은 2억엔 정도로 지켜 나가기가 쉽지 않았다. 때문에 UFC와 스테이션 카지노의 오너 로렌조 페티타에게 오너의 자리를 양보하게 됐다’며 운영권 이양의 이유를 밝혔다.

그간 회자되어 오던 흡수 합병에 관해서 사카키바라 대표는 ‘프라이드와 UFC는 여전히라이벌 단체’라며 부정했으며, 동석했던 UFC의 다나 화이트 대표 역시, ‘오랜 친구인 프랭크가 프라이드의 오너가 됐지만 UFC와는 상관 없는 일, 프라이드를 제압 할 뿐’이라며 두 단체가 여전히 별개의 단체임을 강조했다.

프라이드34가 끝난 뒤 DSE가 프라이드 월드 와이드에게 운영권을 이양한 이후에도 라이트급GP, 매년 12월 31일 개최되는 오토코마츠리 등 한해 스케쥴은 그대로 프라이드 월드와이드가 계승하게 된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프라이드-UFC 대항전 제1탄으로 4월 8일 사이타마 수퍼 아리나에서 개최될 프라이드34의 후지타 카즈유키 대 제프 몬슨 카드가 발표했으며, 기자회견에 참석한 후지타는 자신이 UFC를 부숴버릴 것을 선언한다고 말하며 두 단체 간의 대항전 분위기를 고조시키기도 했다.

한편, 프라이드34의 카드 중, 미노와 이쿠히사 대 돈 프라이의 카드가 공식 발표됐으며 새로이 프라이드의 오너가 된 프랭크 페티타는 ‘MMA 팬이라면 모두가 꿈꾸는 카드가 실현될 수 있게 됐다. UFC와 함께 MMA의 월드 시리즈를 구상하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

최우석 기자/ kungfu4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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