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견, 대통합 첫걸음 내딛어
대한택견연맹과 한국전통택견협회 양 단체 통합 앞장

충주 택견전수관에 함께 모인 대택과 한통 택견인들
"다른 단체들과도 점차적으로 통합 위해 노력할 것"
대한택견연맹(회장 정장선)이 택견 대통합의 첫걸음을 내딛었다.
대한택견연맹의 전신인 대한택견협회와 한국전통택견협회 소속 택견 전수관장 80여 명은 지난 17일과 18일 양일간 수안보 사조리조트와 충주 택견전수관에 모여 양 단체간 통합에 따른 제반 문제들에 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택견의 대한체육회 정가맹 과정에서 뜻을 모은 대한택견협회와 한국전통택견협회는 정가맹이 확정됨에 따라 16개 시도지부의 조직을 함께 재정비해야 할 필요가 있었고, 이번 회의는 일선 전수관장들을 중심으로 조직 재정비에 따른 구체적인 논의의 시간이 되었다.
이용복 대한택견연맹 상임부회장은 "이번 모임은 그 동안 의견이 달라 소원했던 대한택견협회와 한국전통택견협회 소속 택견인들이 함께 만나 허심탄회하게 마음을 열고 서로간에 상호 신뢰를 쌓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 가장 큰 의미가 있다"며 "우선 시작은 두 단체가 했지만, 앞으로 다른 단체들과도 함께 할 수 있도록 논의를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박만엽 한국전통택견협회 총전수관장은 "대한체육회 가맹을 계기로 택견인들이 대통합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어 기쁘다"며 "앞으로 화합하는 택견인의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현재 택견계는 대한택견연맹의 전신인 대한택견협회(대택, 대표자 이용복 부회장), 한국전통택견협회(한통, 대표자 박만엽 총전수관장), 택견원형보존회(원형, 대표자 정경화 택견예능보유자), 결련택견협회(결련, 대표자 도기현 협회장)의 4개 단체로 구분할 수 있다.
이 중 이번 회의에 참석한 대택과 한통은 통합에 구체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결련은 대한택견연맹에 참여하지는 않지만, 외부에서 우호적인 독자적 협력단체로 활동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으며, 원형은 현재와 같은 대택 주도의 택견통합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원형에서는 24일 충주 택견전수관에서 결의대회를 갖고 구체적인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무카스뉴스 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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