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 하나로 1시간 지도를 할 수 있는가?”

[무카스뉴스 기획특집 2-2] 성인도장 활성화 방안
나이든 사범들이 운동을 해야 성인수련생이 온다

인터뷰 중인 김재훈 관장
‘김재훈 태권도장’의 김재훈 관장. 그는 현재 미국 보스턴을 중심으로 싱가폴 등 9개관에서 총 5000여명의 수련생을 직접 지도하는 그랜드 마스터이다. 창헌류 세미나 및 개인 일정을 위해 한국을 찾은 그를 일산에 위치한 도장에서 만났다.김 관장은 “정권지르기 하나만으로도 성인들을 위한 세미나를 한 시간 이상 열 수 있어야 한다”며 “그것이 바로 성인 태권도를 가르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현재 한국의 태권도 수련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고 말한다.
하나는 경기 위주, 다른 하나는 시범 위주다. 하지만 둘 다 성인에 적합한 태권도수련이 아니다. 이러한 수련은 고등학생들은 좋아 할지 모르지만, 나이가 든 성인들은 좋아 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김재훈 태권도장의 노하우는 무카스TV를 통해 방영한다)
김재훈 관장은 “성인태권도는 많은 잠재시장을 가지고 있다”며 “성인들이 태권도를 하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기 위한 선결과제로 “나이든 사범들이 운동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만약 40대인 성인이 와서 태권도를 수련을 하고 싶은데, 40대인 관장은 뒷짐 지고 앉아만 있고, 20대인 사범이 나와 가르친다면 어떤 성인 수련자가 지도를 받으려 할 지 궁금하다고 말한다.
그는 진정한 태권도 지도자가 되려면 태권도를 사랑하라고 말한다. 요즘은 좋은 직업들이 많다. 그렇기에 태권도가 좋아서 해야 한다. 생계수단으로 태권도를 할 생각이면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또한 김 관장은 “스승을 섬겨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태권도 사범들 중 20대 만 넘으면 누군가에게 배우려고 하지 않는 경향이 많다. 항상 누군가에게 배우려는 자세를 가지라고 충고했다.
성인 수련생을 지도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라

창헌류 세미나 중
김재훈 관장은 성인 수련생 위주의 도장경영으로 성공신화를 이룬 사람 중 한명이다. 보스턴에 있는 김재훈 태권도장 본관에는 전체 수련생의 85%가 성인이라고 한다. 현재 한국에 있는 김재훈 태권도장도 60여명의 성인들이 태권도를 수련하고 있다.김 관장은 2004년 일산에 도장을 개관하고, 3년 동안 여러 시행착오를 겪었다고 말했다. 가장 큰 것은 한국사범들의 지도능력이었다. 그는 태권도 종주국 사범들이기에 성인수련생 지도능력은 당연히 가지고 있을 줄 알았다고 한다.
하지만 한국사범들이 성인수련생을 지도하기에는 경험이 부족했다. 대부분의 사범들이 성인을 위한 수련이 아닌, 아동을 위한 수련을 성인들에게 지도하고 있었다. 10분정도의 태권도 수련을 시킨 후, 뛰어넘기와 체력훈련을 시키는 것을 보고 조금 당황했다고 한다. 그는 품새의 다양화를 통한 성인 수련생의 지도에 중점을 둔다고 한다. 그는 창헌류 품새를 하나의 대안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에서는 아동 수련생을 잘 관리해야 훌륭한 사범으로 인정받는다. 이러다 보니 당연히 성인을 위한 수련 보다는, 아동들을 위한 수련에만 초점이 맞추어 져 있다. 지금은 미국서 수석사범을 데리고 와 한국사범들에게 성인 수련생을 지도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 주고 있다고 한다.
태권도는 무술이다. 무술은 성인들이 수련하는 것이다.
김재훈 관장이 성인태권도를 지향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태권도는 무술이다. 무술은 기술을 지도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 아동을 데리고 기술을 지도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무술 측면에서 태권도는 성인을 가르쳐야 한다. 초등학생만 가르치는 곳은 무술 도장이라고 할 수 없다고 말한다.
그는 또 경영적 측면에서도 성인태권도는 활성화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학부모들은 도장을 무술수련을 위한 곳이 아닌 하나의 서비스 업체로 보는 시각이 더 강하다. 자기 자식을 위해 댓가 지불을 했기 때문에 양질의 서비스를 해주기를 바란다. 서비스가 나쁘면 그들은 언제든 떠날 준비가 되어있다.
하지만 성인은 다르다. 성인은 스스로 원해서 도장을 찾는다. 운행도 필요 없다. 또한 한번 인연을 맺으면 10년이고 20년이고 계속해서 수련을 한다.
김재훈 관장은 “우리도장에서 미국 국가대표가 배출되었을 때도 기뻤지만, 83세 할머니께서 태권도 수련을 통해 건강이 너무 좋아졌다고 태권도에 너무 고맙다”는 말을 들었을 때 큰 감동을 받았다고 한다.
김재훈 관장과의 인터뷰 내용은 무카스TV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김재훈 관장 약력
미국 MIT 대학 졸업
Harvard (하버드) 경영대학원 졸업
전) GE(제네날 일렉트릭) 북태평양 사업단 부사장
대한민국 공군대위 전역
1969-1971 캐나다 마니토주 협회 사범
1971-1975 MIT 대학 태권도클럽 수석 사범
1974- 보스톤 김재훈 태권도장 설립
1979 미국 국가대표팀 코치
1993 국기원 공인 8단 수여
1999 미국 MA 주지사 및 주의회 표창장 수여
1999 세계 태권도 연맹 표창장 수여
2002 어린이 태권도 외교관 프로그램 창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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