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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니스 강 라이벌 필류, 이탈 조짐


슈퍼 코리언’ 데니스 강의 친구이자 라이벌인 파울루 필류(29, 브라질, 브라질리언탑팀)이 프라이드를 이탈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질의 격투기 잡지 타타메 인터넷 판은 필류가 프라이드를 떠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필류가 프라이드와의 관계에 불만을 가지고 있으며 미국 시장 쪽으로 이적을 고민하고 있다는 것.

필류는 타타메와의 인터뷰에서 ‘프라이드는 끝났지만, 난 아직 끝나지 않았다. 친구로부터 미국 쪽 단체들이 나를 좋게 보고 있다는 것을 들었다. 그래서 미국 쪽으로의 이적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웰터급 탑독인 필류의 이적이 현실화 될 경우, 프라이드와의 계약 연장 의사를 밝히고 있는 데니스 강에게는 일단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데니스 강이 웰터급 타이틀을 손에 넣기 위해서는 언젠가 한번은 마주쳐야 하는 상대이기 때문이다.

평소 체중이 84kg에 달하는 만큼 -83kg의 프라이드 웰터급에 딱 맞는 타입이지만, -93kg의 미들급에서 활동해도 충분할 파워를 지니고 있어 웰터급 왕자를 지향하는 데니스 강에게는 방해가 되는 존재가 확실하다.

반면 프라이드에게는 결코 좋지 못하다. 필류는 헤비급에서 전 헤비급 챔피언 안토니우 호드리구 노게이라, 미들급에서 히카르도 아로나와 호제리우 노게이라, 웰터급에서 무릴루 부스타멘테 등 라이트 급을 제외한 프라이드의 전 체급의 상위 랭커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BTT 소속이기 때문.

필류가 이탈한다면, 헤비급에서 표도르에게, 미들급에선 시우바와 쇼군에게, 웰터급에서 댄 핸더슨에게 밀리고 있는 만큼 상위 랭커를 차지하고 있다고 해도 2인자의 이미지를 벗지 못하는 BTT 팀원들이 일거에 미국 단체로 이적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일부 격투기 전문가들은 필류가 갑작스레 이적을 들고 나오게 된 데에는 필류가 웰터급 GP에서 부상으로 GP 벨트를 놓친 이후, 프라이드 측이 GP 타이틀 홀더인 미사키 카즈오 혹은 챔프인 댄 핸더슨과의 타이틀 매치 기회를 제공하지 않은 것에 대한 불만에서 온 것으로 보고 있다.

때문에, 필류의 이적 선언은 프라이드 수뇌부를 향한 일종의 경고성 메시지에 지나지 않을 수도 있다. 새로이 일본 공중파와의 계약을 맺을 것으로 확실시 되는 프라이드가 더 높은 개런티와 함께, 타이틀 매치의 기회를 필류에게 제공할 경우 없었던 일이 될 가능성 또한 적지 않다.

최우석 기자/ kungfu4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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