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릿MC, 흥행성공-명승부속출

헤비급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데니스 강
데니스 강과 슈퍼코리안 2 주인공들이 일등공신
1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스피릿MC 인터리그 5가 흥행성공과 명승부 연출의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막을 내렸다.
데니스 강의 헤비급 타이틀전, 이광희와 권아솔의 웰터급 도전자 결정전, 미들급 8강 토너먼트 우승자 결정전 등을 메인카드로 준비한 이번 대회는 우선 관중동원에서 눈에 띄는 증가를 보였다. 대회가 열린 장충체육관이 3층까지 관중들이 제법 들어찬 것은 그 동안 드문 일이었다. (지난 대회들에 비해 약 30% 정도 증가한 것으로 추측됐다.)
특히 이번 대회가 데니스 강 등의 일부 시합을 제외하면, 화려한 매치업보다는 차세대 선수선발에 치중한 인터리그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관중동원의 성과는 더욱 빛이 났다.
시합의 내용은 이날 대회장을 찾은 관중들을 만족시키기에 충분했다. 이날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한 미들급 8강 토너먼트에서는 신예 선수들이 신예답지 않은 기량을 선보이며, 한국의 종합격투기 수준이 일취월장했음을 여실히 증명했다. 특히 미들급 8강 토너먼트에서 우승한 김동현(19∙부산 팀M.A.D)은 현재 고등학생으로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기량으로 8강, 4강에 이어 결승 연승하며 미들급 기대주의 탄생을 알렸다.
이날 모인 약 3천여명의 관중들을 열광하게 한 최고의 명승부는 이광희(21∙투혼정심관)와 권아솔(21∙목포프라이드긍지관)의 대결이었다. 슈퍼코리안 2를 통해 격투팬들에게 잘 알려진 이광희와 권아솔의 대결은 한국 종합격투기의 수준이 메이저급에 근접하고 있음을 증명했다. 두 선수가 보여준 투지와 기량은 한국 종합격투기의 모범사례로 꼽힐 전망이다.
스피릿MC의 흥행무기 데니스 강도 제 몫을 다 했다. 데니스 강은 토종한국 헤비급 최강인 최정규를 맞아 손등 부상으로 인해 약간 고전하는 듯 했으나, 녹슬지 않은 그라운드 기술을 무기로 최정규를 압도하며 프라이드 웰터급 타이틀 도전자로서의 실력을 유감없이 보였다.
올해로 5년차를 맞은 스피릿MC에게 이번 대회는 모처럼 함박웃음을 터트리기에 충분한 대회였다. 한국의 격투기 팬들이 스피릿MC의 4월 대회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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