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9] 세계태권도연맹과의 인연
미국 민경호 박사, 태권도 수기공모 당선작 기획연재 - 9 -
[8편에 이어 계속]

좌저자, 중앙 조지 킬리안 대학스포츠 연맹회장, 우 조정원 총재
내가 세계태권도연맹과 인연을 맺게 된 것은 지난 1973년 서울서 열린 제1회 세계대회에 미국 대표팀 매니저로 참석하면서 부터였다.
그 후 미국 체육회 태권도 위원회가 정식으로 등록하면서 미국 태권도 협회와 세계 태권도 연맹은 서로 도와가는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게 되었다. 태권도가 미국에서 인정받는 단체라는 사실이 세계 연맹이 국제 경기연맹과 같은 다른 세계 스포츠 연맹과 관련을 맺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안다.
반면에 미국 체육회 태권도 위원회는 한국에 있는 세계 태권도 연맹으로부터의 행정적 기술적 지원을 받아 미국에서 일어나는 많은 반론을 잠재울 수 있었고 미국 공인 태권도 조직에 힘이 되었다.
나는 이 두 단체에서 연결고리의 역할을 하려고 많은 노력을 하였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1979년부터 2005년까지 홍보 분과 위원 및 대학 분과위원회 위원장 등으로 일했으며, 1988년에는 세계태권도연맹을 대표해서 88 서울 올림픽 국제평가위원으로 참가하였다.
그리고 제1회에서부터 지금까지 전 세계대회에 미국팀 임원이나 세계연맹 임원으로 참가하여 많은 것을 배우고 또한 협조도 아끼지 않았다.
버클리 대학을 통한 한국과의 관계
버클리 대학에 부임해보니 한국계 교수는 나 하나밖에 없음을 알게 되었다. 서울대 정치학과를 창설한, 고 최봉윤 교수가 한국학과에 있다 퇴직하여 한국식당을 경영하고 있었다.
그러니 내가 버클리에 부임한 후, 한국에서 다녀 간 많은 교수들이나 방문객들의 연락은 시간이 갈수록 늘었다. 그 후에는 한국계 교수들의 수도 늘었고, 또 한국의 경제적 여건이 좋아지면서 한국에서 오는 방문학자들의 수도 많이 늘어나게 되었다.
세계연맹과 국기원이 서울에 있으니, 나는 자연히 태권도 관계로 한국을 자주 방문하게 되었고, 또 많은 대학이나 협회의 부탁을 받아 80년도부터는 많은 스포츠 팀, 무용 팀 등과 체육교수들의 미국 방문을 주선하기도 했다.
특히 태권도, 유도, 검도 팀들의 미국 방문을 도왔다. 태권도를 통한 한국과의 관계에 힘입어 많은 교환 교수, 방문 교수들과도 유대를 맺고 가능한 한 도우려고 노력을 하였다.덕분에 나도 서울대와 연세대 체육과에 교환 교수로서의 경험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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